태안 안흥진성, '국가유산 경관개선 공모'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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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문 일대 개방 조정 이어
기존 건물 활용 홍보관·전시실·카페·포토존 등 조성

태안 안흥진성. 태안군 제공태안 안흥진성. 태안군 제공
지난해 동문 개방의 결실을 본 충남 태안 안흥진성이 올해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지로 최종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국가유산과 주민 삶이 공존하는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9일 태안군에 따르면 최근 문화재청이 발표한 '2024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 공모 결과 태안 안흥진성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용역비 2억 원을 우선 확보했다.

군은 이달 중 사업비를 교부받아 5월부터 안흥진성 경관개선 사업 가이드라인 마련에 돌입한 뒤 내년부터 2년간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흥진성을 알릴 홍보관과 전시실을 만들고 안내소와 화장실, 탐방로 및 안내판 등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존 건물을 고쳐 상품전시관과 카페 등도 만들고 포토존도 마련하기로 했다.

근흥면 정죽리에 위치한 안흥진성은 서해안 방어를 위한 조선시대 군사적 요충지로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큰 국가적 문화유산으로 손꼽힌다.

군사정권 시기인 1976년 국방과학연구소가 안흥진성 동문 일원과 주변 토지를 강제 수용하면서 체계적 보존·관리에 난항을 겪어왔지만,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를 요청하는 군민들의 집단 민원 등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9월 강제 수용 47년 만에 개방을 결정했다.
 
현재 개방 지역 성벽에 대해 복원 사업 등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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