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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에 농산어촌 유학생이 몰리는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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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군수와 권순용 교육장이 농산어촌 유학생 및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보성군 제공 김철우 군수와 권순용 교육장이 농산어촌 유학생 및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보성군 제공 
전남 보성군이 농촌 유학생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농산어촌 유학 마을 한마음 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날 겸백면 전천후게이트볼장에서 김철우 군수, 임용민 군의장, 권순용 교육장, 유학 가족,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는 조립식(모듈러) 주택 조성 경과 보고, 유학 생활 홍보영상, 환영사, 축사 등이 진행됐으며, 2부 한마음 행사는 유학 학부모 및 학생, 지역 학생, 지역주민이 한마음으로 어우러지는 다양한 놀이(레크리에이션)로 이뤄졌다.
 
보성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20억 원을 확보해 겸백면과 문덕면에 '농산어촌유학 활성화 주거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월 겸백면 콘크리트 조립식 주택 4동, 문덕면 목재 조립식 주택 4동, 커뮤니티센터 1동(리모델링)을 준공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다양한 지역에서 보성으로 농산어촌 유학을 결정하신 유학 가족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통폐합 위기에 몰린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보성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확대해 보성군을 유학 마을 1번지로 변모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학기 보성 농산어촌 유학 가족은 서울, 경기, 대구, 충북 등에서 온 학생 20명, 유치원생 2명, 보호자 15명 총 37명이다. 이들은 관내 4개 초등학교와 1개 중학교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다.
 
보성군은 유학생 생활 경비 부담 완화 및 폐교 위기 농촌지역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해 유학생 가구당 유학경비 월 2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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