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왼쪽)과 아나운서 유영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제공·노컷뉴스 자료사진배우 선우은숙과 이혼한 아나운서 유영재가 관련 입장을 내놨다.
유영재는 최근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를 통해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를 바랐던 여러분의 희망과 바람에 부응해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것이 제가 부족한 탓이다. 아직 수양이 덜 된 탓"이라며 "상대방도 힘들고 고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건강 잘 챙겨서 앞으로 좋은 일, 행복한 일들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성격 차이로 최근 이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10월 "최근 혼인신고를 마쳤다"며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유영재는 이날 "여러분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여러 가지 일에 대해서 때로는 침묵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며 "이곳에 들어오신 분들은 삶의 연륜도 있으니 제가 침묵하는 이유에 대한 행간의 마음을 잘 읽어내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지난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선우은숙은 드라마 '토지' '아들과 딸' '가을동화' '올인' '풀하우스' '황금가면'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널리 각인됐다.
유영재는 지난 1990년 CBS 13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이래 CBS라디오 '유영재의 가요 속으로', SBS 러브FM '유영재의 가요쇼'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선우은숙은 앞서 배우 이영하와 지난 1981년 결혼했다. 26년간 잉꼬부부로 회자돼온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협의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