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노이. 미노이 공식 트위터광고 촬영과 관련해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공개적으로 대립했던 가수 미노이가 현 소속사와 계속 함께하기로 했다.
미노이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간 저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고 걱정해 주신 많은 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기다려주신 동안 저는 AOMG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상호 신뢰를 확인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믿음을 보여주신 AOMG 스태프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미노이는 "일련의 사태와 이후 AOMG와의 소통 과정에서 미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린 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단단해진 마음가짐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알렸다.
소속사 AOMG도 같은 날 "먼저 지난 2개월간 AOMG와 소속 아티스트 미노이에 관련한 이슈로 대중 여러분께 피로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당사는 미노이와 장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하며 원만한 관계 회복을 이뤘다"라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일련의 사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당사의 미흡함으로 소속 아티스트인 미노이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미노이의 팬분들과 대중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AOMG는 "앞으로는 아티스트와 더욱 긴밀한 소통으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AOMG는 미노이가 건강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 힙합 음악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미노이는 한 화장품 브랜드 광고 촬영 당일 불참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미노이는 회사가 이 광고와 관련해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고 가짜 도장이 찍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가짜 도장은 일반적인 대리 서명이었고 해당 광고를 인지하고 출연료와 관련해 미노이가 직접 이야기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되어 진실 공방은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