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청년 신산업 분야 창업 벤처투자 업무협약식. 전북도 제공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펀드가 전북 지역 중소‧벤처기업과 청년 창업기업에 총 13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9일 익산시, 에코프로파트너스, 스케일업파트너스와 '청년‧신산업 분야 창업‧벤처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내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에코프로 그룹의 벤처캐피탈인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지난 3월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母)펀드의 자(子)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6월까지 17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이 중 전북 소재 신산업 중소‧벤처기업에 100억 원 이상을, 익산 청년 창업기업에 3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벤처캐피탈인 스케일업파트너스는 전북 바이오 특화단지와 연계해 익산시 원광대학교 내 레드바이오 기업을 육성하고 유망 기업을 도내 유치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벤처펀드 1조 원 시대를 목표로 펀드 전문관을 지정하고 지속적으로 벤처펀드를 결성해오고 있다. 익산시 또한 지역에 맞는 운용사를 선정하고, 창업기업 투자 및 자금 회수 등 벤처펀드 사무 전반을 도와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천세창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벤처투자생태계가 한발 더 나아가고, 전북의 신산업 분야 창업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