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가 각 사업소를 한데 묶는 공공청사를 서부권에 짓는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공공통합청사(농업기술센터, 상하수도본부) 이전 사업'을 위한 건축기획에 들어갔다.
시는 이후 설계 공모 등을 거쳐 2025년 11월 공공청사를 착공한다.
새 청사는 약 365억원을 들여 항공대 인근의 덕진구 남정동 710-2번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7857㎡) 규모로 짓는다.
장동의 농업기술센터와 효자동 상하수도본부가 2027년 11월 새 청사에 둥지를 튼다.
앞서 시는 2021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서부권 등을 포함한 입지 타당성을 검토했다. 이어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의회 의결, 지방재정투자심사, 집행부 기본방침 결정 등을 통해 공공청사 신축을 준비했다.
서부권으로 입지를 정한 것은 항공대 도도동 이전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당초 송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도도동으로 옮기려 했지만 시장 상인과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농업기술센터와 상하수도본부를 서부권으로 신축 이전해 지역주민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고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