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꽃이 핀 전주시 팔복동 철길.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봄철 이팝나무꽃이 흩날리는 팔복동 철길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한다.
시와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는 4일 시청 회의실에서 팔복예술공장 인근 북전주선 산업철도 약 630m 구간을 이팝나무꽃 개화 시기에 맞춰 개방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이팝나무꽃 개화 시기 철길 개방 행사 운영 △철도 관광상품 판매 홍보 지원 △지역관광자원 연계 철도관광상품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는 관련 행정 지원, 전주 문화관광 연계상품 개발 및 운영 등을 맡는다.
철길은 오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3주간 금요일과 주말·공휴일에 개방한다.
금요일은 오후 2시부터 6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팝나무꽃 철길을 만날 수 있다.
시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플리마켓과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고,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소규모 공연도 추진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한국철도공사와 관광 분야에 대한 협력과 지원 등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겠다"며 "더 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