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30년 만에 개편…폭넓은 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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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선착순→평가방식 도입

경남도청 제공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계획을 전면 개편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 지원으로 경영안정과 시설투자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올해 1조 1천억 원 규모로 운용한다.

최근 수요 증가로 자금이 조기 마감되는 등 자금 신청 기업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이에 도는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폭넓은 기업을 지원하고자 기업·금융기관·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자금 지원 제도를 전면 개편했다.

우선 자금 접수 기간 당일 혼란을 막고 더 많은 기업이 신청하도록 2일에서 5일로 접수기간을 대폭 늘렸다. 지원 방식도 선착순에서 평가 방식으로 개선해 자금을 합리적으로 배분한다.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은 경영안정자금과 시설설비자금에 대해 평가 지표에 따른 정량 평가를 하고, 심사위원회의 2차 검증을 거쳐 고득점순으로 기업을 선정한다.
 
평가 기준에 신규·영세기업, 고용·업력 등 지역경제 기여도, 인증·수상 등 우대 가점을 반영한다.
 
이번 제도 개편은 2분기 자금 신청부터 적용된다. 2분기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800억 원 규모이며, 이 중 500억 원은 최근 4년 동안 자금을 받지 못한 기업에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이다.

경남도 김상원 경제기업과장은 "중소기업 육성자금이 1993년 시행된 이후 최초로 평가 방식을 도입했다"며 "많은 기업에 합리적인 자금 지원이 되도록 지원 계획을 계속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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