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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갑 85% 尹 국정수행 '부정'…조국당 지지층은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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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전남CBS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전국 관심 지역인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등 2곳에 대해 3차례 연속 여론조사를 마련했다. 지역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고 총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이번 여론조사는 전남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진행했다. 지난달 20일 1차, 27일 2차 결과에 이어 여론조사 공표 금지 하루 전인 오늘 마지막 3차 결과를 보도한다.

순천갑 비례 조국당-민주연합 격차 2주새 11%→19%
순천을 비례 국민의미래 소복이지만 상승세 이어가
3차례 조사 모두 '지민비조' 뚜렷하게 나타나
이정현 출마한 순천을 '현정부 지원' 여론 상승세
조국혁신당 지지자 대다수 尹 대통령 국정 평가 '부정'

제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1~3차 비례정당 투표 여론조사 결과 비교표. 조원씨앤아이 제공제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1~3차 비례정당 투표 여론조사 결과 비교표. 조원씨앤아이 제공
전남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순천에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야권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의 차이를 더 벌렸다.
 
전남CBS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일 이틀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하 순천갑),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하 순천을)등 선거구 2곳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각각 501명, 506명을 대상으로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순천갑 선거구에서 조국혁신당은 46.5%를 기록해 1주일 전 2차 조사때보다 3.5%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2주 전 실시된 1차 조사때보다는 4.3%포인트가 오른 것이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번 조사에서 27.8%를 나타내면서 1차 조사 31.2%와 2차 조사 29.0%에 이어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두 당의 격차는 1차 조사에서 오차범위(±4.4%P)를 넘어서는 11.0%포인트 차이였으나 3차 조사에서는 18.7%포인트로 벌어졌다.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는 8.5%, 개혁신당은 4.8%, 녹색정의당 3.2%, 새로운미래 2.0% 순으로 조사됐다. 그 외 정당은 3.0%였다.
 
순천을 선거구에서 조국혁신당은 39.8%로 1차 42.0%, 2차 41.3%에 이어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연합은 32.2%로 1차 32.5%, 2차 35.3%와 비교해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1차 조사에서 두 당의 격차는 9.5%포인트로 오차범위(±4.4%P)를 넘어섰지만, 2차와 3차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국민의미래는 11.9%를 기록하면서 1차 6.8%, 2차 8.8%에 이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뒤이어 개혁신당 3.6%, 새로운미래 3.0%, 녹색정의당 2.4%로 조사됐고 그 외 정당은 2.4%였다.
 
이번 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분산 투표인 이른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도를 보면 순천갑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46.3%가 비례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지지했고 43.8%는 더불어민주연합을 선택했다.
 
순천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지지자의 50.3%가 비례정당 투표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을 지지했고, 조국혁신당은 37.9%로 나타났다.
 
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 조원씨앤아이 제공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 조원씨앤아이 제공
총선 프레임을 묻는 질문에서는 순천갑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제1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61.7%로 일주일 전 실시된 2차 조사 57.8%보다 3.9%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견제를 위해 제3지대 정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20.3%로 2차 조사 24.7%보다 4.3%포인트 하락했고,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12.0%로 2차 조사 11.3%포인트보다 다소 올랐다.
 
순천을에서는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제1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61.1%, '양당 견제를 위해 제3지대 정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17.3%로 1주 전 조사보다 각각 0.4%포인트와 1.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17.3%로 2차 조사 11.3%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3차 조사에서 처음 포함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운영 평가에서는 순천갑의 경우 '매우 부정'이 75.0%로 가장 높았고 '다소 부정' 9.9%, '다소 긍정' 8.5%, '매우 긍정' 3.0%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합계는 85.0%로 긍정평가 합계 11.5%를 크게 앞질렀다.
 
순천을에서는 '매우 부정'이 72.8%로 가장 높았고 '다소 부정' 10.8%, '다소 긍정' 6.9%, '매우 긍정' 6.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합계는 83.6%로 긍정평가 합계는 13.5%를 크게 앞섰다.
 
눈에 띄는 점은 비례대표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대다수(순천갑 98.8%, 순천을 96.7%)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서 부정평가를 내렸다.
 

전남CBS-조원씨앤아이 22대 총선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이번 조사는 전남CBS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일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와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501명과 506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각각 9.4%와 9.8%였다.
 
보도에 인용된 1차 조사는 지난달 18~19일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와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511명과 500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로 동일하고 응답률은 각각 8.5%와 9.5%였다.
 
2차 조사는 지난달 25~26일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와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는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502명과 506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로 동일하고 응답률은 각각 9.9%와 10.2%였다.
 
이번 전남CBS 22대 총선 여론조사의 조사 표본은 모두 2024년 2월말 주민등록 인구 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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