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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지역 목회자 73.6% '교회 소멸' 우려…"교회 유지 걱정 경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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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동부연회, 지난 달 29일 '목사 장로 조사' 결과 발표


사진은 지난 2019년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기감 동부연회 선교대회 모습. 사진 강원CBS 최재훈 VJ 사진은 지난 2019년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기감 동부연회 선교대회 모습. 사진 강원CBS 최재훈 VJ 
강원도지역 목회자 10명 가운데 7명은 교회 유지 여부를 걱정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동부연회(김영민 감독)는 지난 달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감리회본부에서 지역 내 목사·장로 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동부연회 목사·장로 421명 가운데 73.6%가 '교회 유지 여부를 걱정한 경험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기감 동부연회는 또, 목회자 245명 가운데 30.6%가 경제적인 이유로 이중직을 했거나 이중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감 동부연회는 미자립교회 목회자 생활비 지원에 찬성하는 목사와 장로 296명 가운데 59.5%가 '미자립교회 목회자 생활비 지원을 위한 교회 연회 부담금 추가 부담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기감은 지난 2022년 결산에서 전체 6,271개 교회 가운데 46%인 2,908개 교회가 미자립교회라고 발표한 바 있다.
 
기감 동부연회 김영민 감독은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은 목양의 최전선에서 하루의 삶도 심각하게 걱정하며 목회하고 있다"며, "교단은 목회자와 자립교회, 미자립교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목회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동부연회 목사와 장로 421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7일부터 22일 동안 모바일 조사방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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