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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부활', 화끈하게 리셋된 복수의 판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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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SBS 제공'막장 대모' 김순옥 작가의 '7인의 탈출' 시즌2라 할 수 있는 '7인의 부활'이 더 강력한 복수극으로 돌아왔다.
 
지난 29일 첫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은 잘못을 깨닫고 죄책감에 휩싸인 욕망의 화신 금라희(황정음)의 반전과 매튜 리(=심준석/엄기준)에 맞서 복수를 준비하는 민도혁(이준)의 부활까지, 악으로부터 도망쳐 다시 태어난 새로운 단죄자들의 등장으로 'K-복수극'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휘몰아치는 전개 속 변화무쌍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그려낸 배우들의 열연은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시청률 5.0%, 순간 최고 6.3%(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민도혁이 기적처럼 깨어났지만, 세상은 완벽하게 뒤바뀌어 있었다. 매튜 리는 금라희의 조력으로 또다시 이휘소로 둔갑했고 '국민 영웅'이 되어 있었다. '악'의 연대를 이용해 방칠성(이덕화) 회장의 돈까지 훔쳐낸 그는 더욱 막강해졌다. 반면 민도혁은 연쇄살인범 심준석으로 지명수배가 됐고, 온 국민이 성찬그룹을 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었다.
 
지옥에서 돌아온 민도혁은 복수의 판을 새로이 짰다. '진짜' 이휘소(민영기)가 만든 매튜 리의 절대적 권력 '루카'의 힘을 되찾기 위한 공조를 시작했고, 지명수배범 심준석에서 민도혁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한층 진화되어 돌아온 '7인'의 활약은 시즌 2를 기다려온 시청자들을 또 한 번 매료시켰다. 무엇보다 딸 방다미의 복수를 시작한 금라희의 반전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딸의 죽음까지도 모른 척하던 그가 각성한 후 일으킨 내면의 충돌, 처절한 오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릿하게 했다.
 
저마다의 사연으로 변화를 맞이하는 악인들의 모습도 흥미로웠다. '거대 악' 매튜 리를 끌어내리기 위한 '복수자'들의 반격에 첫 시동이 걸렸다. 과연 이번에는 또 어떤 활약으로 카타르시스를 폭발시킬지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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