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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탄 나선 김진태 강원지사 "광부 산업전사 희생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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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탈 석탄 정책 일환, 태백 마지막 탄광 장성광업소 오는 6월 폐광
28일 채탄 체험 나선 김진태 지사 "광부 산업전사 예우, 책임 다할 것"

28일 태백 장성광업소를 찾아 채탄에 나선 김진태 강원도지사. 강원도 제공  28일 태백 장성광업소를 찾아 채탄에 나선 김진태 강원도지사. 강원도 제공 
한때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탄광으로 국가 경제를 이끌었던 태백 장성광업소가 정부의 탈 석탄 정책으로 오는 6월 문을 닫는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8일 이상호 태백시장 등과 태백의 마지막 남은 탄광인 장성광업소를 찾아 광부들과 함께 63빌딩 4개 높이를 넘는 지하 1150m 갱도 안으로 들어가 채탄에 나섰다. 우리나라 산업화를 위해 희생한 광부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의미다.

두 시간 가량 작업을 마친 김 지사는 "좁고 캄캄하며 탄가루가 날리는 악조건 속에서 광부가 흘린 수많은 땀방울과 눈물이 있었기에 우리나라 산업화가 시작될 수 있었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강원도는 석탄채굴과정에서 순직한 광부 산업전사를 역사적으로 기억하기 위해 4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순직산업전사 위령탑 성역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인허가 등 사전절차를 진행 중이다.

장성광업소 폐광으로 900여 명 실업과 3조원 이상 경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장기적으로는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준비 중이며 폐광지역 종합발전 전략과 대체산업 육성을 각각 집중 추진하기 위해 도청 폐광지역 전담조직을 1개과에서 2개과로 7월 중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매일 이곳에 드나들은 광부들의 희생과 헌신은 역사적으로 절대 잊혀져서는 안 될 것이다. 광부를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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