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찍고 가주세요"…국내 첫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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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세계 최장거리 극한의 클리퍼 요트대회 유치 나서
세계 주요 항구 8개 구간 7만 4080km 일주, 기항지 통영 유치 제안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 경남도청 제공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대회' 유치에 나섰다.

도는 최근 중국 칭다오시 클리퍼 조직위원회 찾아 요트대회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대회는 1969년 세계 최초로 무기항 세계 일주를 완주한 항해의 전설인 영국의 로빈 녹스 존스턴 경이 창안했다.

항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세계 바다를 경험하고 도전할 수 있는 익스트림 세계 일주 요트 경주다. 1996년에 시작돼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장거리 요트대회다.

동일 규격의 요트 11척을 사용해 11개월 동안 영국·우루과이·남아프리카·호주·동남아·미국 등 세계의 주요 항구 8개 구간을 거쳐 7만 4080km의 세계 일주 기록으로 경쟁하는 극한의 해양 스포츠다. 지금까지 60개국 6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요트대회 클리퍼 참가팀 11척의 요트 선단은 지난해 9월 영국 포츠머스에서 출발해 우루과이·남아프리카·호주·베트남을 거쳐 기항지인 중국 칭다오에서 일주일 동안 체류한 뒤 지난 27일 미국 시애틀로 향했다.
 
중국 칭다오시는 2006년부터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대회 유치에 나서는 등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발전했다.

경남도와 통영시, 경남요트협회, 클리퍼 한국에이전트로 구성된 방문단은 요트대회 공동 창립자인 영국의 로빈 녹스 존스턴 경과 윌리엄 워드 회장을 만나 '25~26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대회' 기항지의 경남 통영 유치를 제안했다.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대회 유치 활동. 경남도청 제공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대회 유치 활동. 경남도청 제공 
방문단은 또, 통영시와 칭다오시 간 친선 요트대회 개최 등 해양레저산업 상호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클리퍼 기자회견, 환영리셉션·시상식, 클리퍼 커넥트 비즈니스 포럼, 선단 출항식 등 모든 행사 일정에 참석해 유치 활동을 펼쳤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통영에서 열린 제17회 이순신 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기간 중 클리퍼 벤처스 로라 에어스 대표 이사와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대회 유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 안기진 남해안과장은 "국내 최초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와 함께 중국 칭다오시와 해양레저산업 교류를 통해 경남이 남해안 해양레저관광 벨트의 중심축이자 세계적인 해양관광거점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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