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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새 外人? 벌써 분석 끝!" 동료들도 놀란 OK금융그룹 바야르사이한의 준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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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바야르사이한. 한국배구연맹OK금융그룹 바야르사이한. 한국배구연맹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 바야르사이한(26·197cm)이 '불꽃 서브'로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OK금융그룹은 25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포스트 시즌(PS)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 대 0(25-15 25-15 25-19)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2 승리를 거둔 OK금융그룹은 3전 2승제 PO에서 2경기 만에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바야르사이한은 이날 블로킹 2개, 서브 3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13점에 공격 성공률 66.67%로 펄펄 날았다. 특히 1세트에서 10연속 서브를 기록하며 남자부 역대 PS 기준 최장 연속 서브 신기록을 작성했다.

경기 후 바야르사이한은 "한국에서 첫 시즌인데 좋은 팀을 만나서 챔프전까지 진출해 기쁘다"면서 "감독님의 말처럼 한 명만 잘한 것이 아닌 모든 선수들이 잘해서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유독 번뜩였던 서브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들을 보면 서브가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었다"면서 "오늘은 첫 서브부터 감이 좋았던 것 같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동료들이 블로킹을 잘 잡아줬고, 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 덕분에 서브가 잘 들어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신기록에 대해서는 경기 후 확인했다. 바야르사이한은 "감독님께서 주신 사인이 내가 자신 있는 코스와 맞아서 잘 들어간 것 같다"고 씨익 웃었다.

OK금융그룹의 챔피언 결정전 상대는 대한항공이다. 오는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5전 3승제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새 외국인 선수 막심. 대한항공새 외국인 선수 막심. 대한항공사상 첫 통합 우승 4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은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다시 한번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링컨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무라드 대신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 막심이 가세한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교체 소식을 접한 세터 곽명우는 "선수들과 오늘 경기만 생각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송희채 역시 "우리는 당장 앞에 있는 경기가 더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바야르사이한은 "그 선수의 영상을 검색해봤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동료인 송희채와 곽명우는 매우 놀란 눈치였다.

바야르사이한은 "검색해봤더니 5~6년 전 영상이더라"면서 "그래도 우리는 최고의 용병 레오가 있기 때문에 믿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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