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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실안 개불' 명성 되찾기 프로젝트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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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불 수산종자, 6만 7천여 마리 방류

사천시청 제공사천시청 제공
경남 사천시는 '삼천포 쥐포'에 버금갈 만큼 전국적으로 유명한 실안 개불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강력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사천시는 이날 해양수산과, 실안어촌계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천만 원의 예산으로 개불 수산종자 6만 7천여 마리를 실안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어린 '개불'은 1년 정도 지나면 몸길이 10~15㎝, 굵기 2~4㎝의 어미로 성장하는데 붉은빛이 도는 유백색을 띠게 된다.
 
개불은 글리신과 알라닌 등의 단맛을 내는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달짝지근하고 마디가 없이 하나의 원통 모양으로 된 몸 특유의 조직 때문에 씹히는 맛이 독특해 겨울철 별미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서식 저질에 뚫은 U자형태의 구멍을 통해 바닷물의 순환을 용이하게 해 갯벌을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친환경적인 유용한 생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방류는 실안해역 지역특산 명품 수산물 '개불'의 자원량 회복 및 생산량 증대를 통한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증대를 위해 마련됐다고 사천시는 설명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영양이 풍부한 강장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실안 개불이 요즘은 거의 잡히지 않고 있어 사람들의 기억에서 점점 잊혀져 가고 있다"며 "이번 개불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통해 실안 개불의 화려했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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