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새 외국인 선수 막심. 대한항공 배구단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사상 첫 통합 우승 4연패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다시 한번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대한항공은 23일 "현 외국인 선수인 무라드 칸 대신 카타르 리그 폴리스 유니언에서 활약하고 있는 러시아 국적의 막심 지가로프(등록명 막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인다.
1989년생으로 203cm, 92kg의 막심은 2015, 2017년 유럽 대회에서 러시아의 우승을 이끌었다. 자국 리그 이외에도 폴란드,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등 다양한 리그를 거쳐 현재 카타르 리그에서 득점 1위, 서브 2위를 달리고 있다.
막심은 지난 20일 카타르 리그에서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22일(금)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적 절차가 완료되면 오는 29일 시작되는 챔피언 결정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무라드는 전임자인 링컨 윌리엄스의 부상에 다른 대체 선수로 선발돼 팀의 정규 리그 1위에 기여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기복 있는 경기력 및 개인 기량이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해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과감한 교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