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성남 대표단, 中 서열 4위 왕후닝·류젠차오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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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남, 김일성 통역사 출신의 대표적인 중국통

악수하는 김성남 북한 국제부장(가운데 오른쪽). 연합뉴스악수하는 김성남 북한 국제부장(가운데 오른쪽).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김성남 국제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21일 중국에 도착해 중국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을 면담하는 등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북한의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21일 평양을 출발한 김성남 국제부장 일행은 이날 왕후닝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면담했다.
 
왕후닝 주석은 이 자리에서 "단결·협력을 심화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평화롭고 안정적인 외부 환경을 함께 만들어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고, 김 부장은 "'조중 우호의 해'가 양국의 영역별 교류·협력을 촉진해 양국 사회주의 사업이 더 큰 발전을 얻도록 이끌 것이라 믿는다"고 답변했다.
 
지난 2021년 1월 국제부장에 임명된 김성남은 김일성과 김정일 통역사 출신의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해외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중국 방문은 올해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북러 관계에 비해 최근 다소 소원했던 양국 관계를 복원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은 그 동안 러시아와의 밀착에 비중을 두었으나 러시아와 중국 투 트랙 외교를 통해 사회주의권의 연대를 강화하고, 러시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리를 뒀던 중국을 달래는 목적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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