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낙동강 하구수로를 이용하는 어민들의 안전한 통항로 조성을 위해 드론을 활용해 항로표지 주변 사주(모래톱) 변화 등의 해상교통환경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현장조사는 지역 어촌계원 1617명이 이용하는 낙동강 하구 13개 수로 지역 중 사주 변화가 큰 '진우도'와 '신자도' 및 '도요등' 주변 6개 수로에 대해 진행한다.
해수청은 내년 하반기 7개 수로에 대한 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기존의 선박 운항을 통한 항로표지 주변 환경조사 방식은 넓은 지역(약 22.6㎢)에 걸쳐 분포한 수로를 한정된 인력으로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무인항공 촬영을 통해 해상교통환경 현황 자료를 분석해 항로표지 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현재 부산 강서구청에서 진행 중인 낙동강 하구수로 측량 사업과 부산해수청의 드론을 활용한 교통환경 조사 자료를 공유, 협업해 기존 선박을 활용한 해상교통환경 조사 제약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