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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소총 한 자루가 기록한 현대사…연극 '빵야' 6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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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빵야'

서울 대학로 예스24 아트원 1관서 6월 18일부터 9월 8일까지

엠비제트컴퍼니 제공엠비제트컴퍼니 제공연극 '빵야'가 6월 18일부터 9월 8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 아트원 1관에서 공연한다.

'빵야'는 2022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이다. 지난해 초연 당시 관객 평점 9.8점을 기록하고 2023년 월간 한국연극 '2023 공연 베스트 7'에 선정되는 등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받은 화제작이다.

'빵야'는 한물 간 드라마 작가 '나나'가 시나리오 소재를 찾던 중 오래된 소총 '빵야'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현대사의 중요한 현장에 함께 있었지만 역사의 중심부에서 밀려난 낡은 소총 한 자루가 소품이 아닌 인물로 등장해 한국 현대사를 다시 이야기한다.

극중 빵야는 1945년 2월, 인천 조병창에서 생산된 일본 제국주의의 마지막 주력 소총이다. 창고에 방치되어 있다가 드라마 작가 나나를 만나게 된다. 7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오는 박성훈과 전성우, 박정원, 홍승안이 캐스팅됐다. 번번이 편성에 실패하는 한물 간 드라마 작가 '나나' 역은 이진희와 김국희, 전성민이 연기한다.

현대사의 큰 흐름 속에서 여러 사건을 겪으며 빵야를 거쳐간 주인들이 되어주는 멀티플레이어로는 오대석, 박동욱, 견민성, 송상훈, 김세환, 허영손, 금보미, 김지혜, 진초록, 이서현, 김슬기, 박수야, 최정우, 곽다인 등이 나선다.

김은성이 극작, 김태형이 연출을 맡는다.엠비제트컴퍼니 제공엠비제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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