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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나오는 날 터지는 다이너마이트 타선…한화, 투타 조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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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류현진.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류현진.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류현진.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한화 이글스)는 메이저리그 진출 전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2년 KBO 리그에서 27경기에 등판해 총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그러나 9승(9패)을 수확하는데 그쳤다. 당시 한화는 리그 최하위 팀이었다. 류현진은 등판할 때마다 팀에 승리할 기회를 부여했지만 타선의 지원과 수비의 뒷받침이 이뤄지지 않았다.

류현진이 12년 만에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올해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시범경기가 열리는 기간이지만 현재까지 전망은 나쁘지 않다.

37세의 베테랑 류현진은 변함없이 굳건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쌓은 컨트롤 아티스트의 명성 그대로였다.

류현진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5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1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4이닝 1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시범경기 성적은 9이닝 3실점. 2경기 연속 볼넷과 몸 맞는 공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정교한 제구를 바탕으로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가는 경우가 많았다. 잘 맞은 타구 허용도 많지 않았다. 롯데전에서는 3회말 2사 1,2루에서 우익수 임종찬이 햇빛 때문에 타구 방향을 놓치는 바람에 2점을 내줬지만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었다.

에이스가 등판하는 날은 팀이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날이다. 타선과 수비가 더욱 집중해 에이스와 조화를 이뤄야 한다. 류현진의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한화 수비의 실수가 나오기도 했지만 12년 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나아졌다.

타선의 지원도 그렇다. 한화 타선은 류현진의 첫 등판 첫 이닝에 대거 9점을 몰아쳐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노시환은 첫 이닝에 3점 홈런과 2타점 적시타로 5타점을 쓸어담았다. 한화 타선은 롯데전에서도 강력했다. 류현진이 마운드에 서있는 동안 무려 14점을 지원했다.

한화 이글스의 4번 타자 노시환.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의 4번 타자 노시환. 연합뉴스 
4번 타자 노시환이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의 스페셜 게임을 위해 팀 코리아에 차출됐음에도 한화는 3안타 2득점을 기록한 리드오프 정은원, 나란히 3안타를 때린 황영묵, 임종찬 등의 활약으로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이뤘다.

류현진은 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BO 리그 LG 트윈스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예열 과정은 모두 끝났다. 시범경기에서 그랬던 것처럼 타선과 수비의 뒷받침이 잘 이뤄진다면 한화는 확실한 필승 카드를 갖고 2024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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