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은어 어린고기 방류.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하동군 화개천 일원에 어린고기인 연어 10만 마리와 은어 2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남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지난해 겨울 수정란 단계부터 키운 건강한 어린고기를 전염병 검사 후 방류했다.
도는 화개천 방류를 시작으로 도내 강·하천 등 7개 시군에 연어 20만 마리와 은어 10마 마리를 차례로 방류할 계획이다.
연어는 강에서 부화해서 성장한 후 바다로 내려가 먼 북태평양으로 이동한다. 3~5년이 지나 다시 태어났던 곳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 일생을 마감하는 '모천 회귀성' 어류이다.
은어는 9월부터 10월까지 하천에서 산란한 뒤 죽는 보통 1년생 어류다. 부화한 어린 물고기는 하천을 따라 바다로 내려가 겨울을 지낸다. 봄이 되어 다시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와 일생을 보낸다.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살에서 오이향 또는 수박향이 난다고 해서 달콤한 물고기(Sweet fish)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