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 서·동구 경선에서 결선에 오른 곽규택(왼쪽)·김인규(오른쪽) 예비후보. 각 후보 캠프 제공국민의힘 부산 서·동구 4·10 총선 후보자 경선에서 곽규택 변호사와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결선에 올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부산 서·동구 3자 경선 결과, 곽규택 변호사와 김인규 전 행정관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함께 경선을 치른 이영풍 전 KBS 기자는 고배를 마셨다.
곽규택 변호사는 이 지역구에서만 세 번째 도전이다. 제20대 총선에서 당시 현역이던 유기준 의원과 경선 끝에 패했고, 중·영도구로 방향을 틀었다가 제21대 총선에서 다시 서·동구에 도전장을 냈으나 안병길 의원에게 경선에서 졌다. 이 지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만큼 지역 사정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로, 할아버지 YS의 정치적 고향에 도전장을 냈다. 2017년 국회의원실 인턴으로 정계에 입문, 제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캠프 부대변인과 청년보좌관을 역임했다. 이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는 등 이력이 있어 이른바 '윤심'도 등에 업고 있다.
두 예비후보 간 결선은 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