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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이재명, '2찍' 발언 사과? 민주당 위기의식의 발로"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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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 이동학 "이재명, 2찍 발언 부적절… 빠른 사과 평가할 만"
- 서정욱 "이재명의 입이 민주당 총선의 최대 리스크"
- 이동학 "국힘, 이토 히로부미가 인재? 안중근은 테러리스트냐?"
- 김민수 "성일종 발언 부적절 하나 총선이 한일전? 과도하다"
- 이동학 "조국혁신당, 선명성 강점… 민주당 지지층 결집할 수도"
- 장윤미 "조국혁신당 지지율? 尹 검찰권 남용에 대한 문제 의식"
- 이동학 "조국 지지 국민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잣대 질문 중"
-김민수 "민주당 지지층의 조국 지지, 이재명보다 낫다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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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한판토론 계속할 텐데요. 이번에는 총선 30일을 앞두고 여야 모두 신경이 곤두선 가운데 설화 단속, 입조심을 굉장히 여야 모두 시키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사과를 했는데 지난 8일 인천 계양의 한 식당에서 선거운동을 하다가 한 시민에게 설마 2찍은 아니겠지라고 물었다가 국민의힘의 맹공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2찍 발언, 서 변호사님부터 말씀해 주시죠.
 
◆ 서정욱> 아까 제가 서두에서 말했잖아요. 옛날 말에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 그런데 정치판에서는 말 한마디로 백만표가 좌우된다 봐요. 실제 가장 심한 설화가 옛날에 정동영 이분이 이번에 또 나왔더라고요. 그런데 이분이 뭐랬냐면 투표할 때 어르신들은 투표하지 말고 집에 쉬시면 됩니다. 이걸로 그때 얼마나 판세가 뒤바뀌었습니까. 저는 앞으로 이재명 대표도 워낙에 이제까지 말하고 재판한 게 몇 개입니까? 옛날에 형 강제입원 없다 해서 재판했죠. 그다음에 김문기 씨 몰랐다 했다 재판 중이죠. 그다음에 백현동도 4단계 국토부 협박이다, 재판 중이잖아요. 지금 몇 개입니까? 그리고 이제 이번에 제가 말한 정우택 2건. 그다음에 이번에 2찍. 앞으로 뭐가 나올지. 지금 이게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보고 빨리 입을 닫으시라 그리고 대표 물러나시라 빨리해야 됩니다. 이재명 대표 이런 막말이 계속 나오면 표 완전히 다 떨어집니다. 저는 이재명 대표의 입이 가장 민주당의 리스크라고 봅니다.
 
◇ 박재홍> 떨어지면 국민의힘 입장에서 좋은 거 아니에요?
 
◆ 서정욱> 우리는 좋지만. 건의하세요.
 
◇ 박재홍> 2찍이라는 얘기가 이제 2번을 찍은 분이다라는 뜻인 거죠? 당시 대선 후보 당시에. 그리고 1찍은 1번을 찍은 사람이다. 그러니까 이제 2번은 당시에 윤석열 후보였던 것이고 1번은 이재명 후보였던 것이고 1번 찍은 분들, 2번 찍은 분들. 이제 온라인상, 인터넷상에서 댓글로 많이 논의되는 그런 얘기이기는 한데 이동학 최고.
 
◆ 이동학> 어떤 형태로건 이건 올바른 얘기는 아니죠. 국민을 갈라치기하는 것이고 그 국민의 선택은 늘 바뀌는 거잖아요. 그리고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혹은 나한테 이익이 된다는 방향으로 혹은 미래비전을 정확하게 설계하고 있는 정당이구나, 혹은 사람이구나라는 걸 판단 근거로 해서 여러 차례로 바뀌게 됩니다. 그걸 규정해서 2찍, 1찍 이렇게 국민을 규정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태도였다. 
 
그런데 그런 점에서 또 본인이 빠르게 사과도 하고 그런 지점에서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얘기한 건 평가할 만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재명 대표뿐만 아니라 선거전에 발언 한마디, 한마디가 이 선거전에 굉장히 큰 여파를 미치잖아요. 그리고 후보자들이 거의 254명이 엄청나게 지역구에서 뛰고 있는데 어느 한 후보자 하나의 발언으로 혹은 당의 어떤 중요한 사람의 어떤 발언 하나로 선거 판세 전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지점들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역시도 마찬가지로 제대로 정리하는 시간이 돼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양승조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가 11일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11 [공동취재] soyun@yna.co.kr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양승조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가 11일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11 [공동취재] soyun@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김민수 대변인님.
 
◆ 김민수> 항상 이게 정치권에 들어와서 보니까 급한 사람이 말실수를 해요. 그러니까 우리 당도 마찬가지고요. 공천이 급하다거나 뭔가 마음이 급해지면 무리수를 두게 됩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일단은 굉장히 위기상황을 느끼다 보니까 무리수 두는 발언들이 좀 많아졌다. 왜냐하면 예전에 거짓말은 잘했어도 국민 분노를 살 만한 발언은 잘 안 했거든요. 그런데 날카로움이 굉장히 약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최근에 보면 국민 분노를 살 만한 발언을 했고 또 워낙 사과는 안 하시는 분이세요. 그런데 지금 바로 사과를 했다는 건 그만큼 위기의식이 강하게 느끼고 있다라는 것의 반증인 것 같아요. 
 
그리고 좀 이 부분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뭐냐 하면 정치인의 언어는 국민과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게 공감받지 못하거나 교감되지 않은 언어를 썼을 때 이게 결국에는 국민들께 상처를 줘요, 마음에. 그래서 아까 우리 최고위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여든 야든 할 것 없이 정치인들이 말을 할 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소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좀 언어에 신중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도 추가 말씀 하시죠.
 
◆ 장윤미> 저는 그런데 이걸 멸칭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도 인터넷 용어가 엄청 익숙한 세대는 아니기는 한데 2찍이라는 말에 있어서 이게 멸칭이었던 1찍이라는 말도 있더라고요.
 
◇ 박재홍> 1번 찍은 사람, 2번 찍은 사람.
 
◆ 장윤미> 너 2찍이지 그러면 넌 1찍이지 이런 식이에요. 그런데 2찍이라고 이야기한 게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게 불법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게 왜 멸칭인지 저는 개인적으로 좀 의아했습니다. 왜냐하면 1찍이라는 말도 있어서요.
 
◆ 김민수> 이건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다른 데 가서 이렇게 말하면 큰일 나니까 알려드려야 될 것 같은데 이건 절대 나쁜 의도로 말씀하신 게 아니다라는 걸 대신 변호해 드리며 말씀하고 싶은데 이게 마치 어떤 거냐면 우리 개인끼리 고향이 어디예요, 전라도예요, 경상도예요 이렇게 묻는 건 가능한데 정치인이 만약에 제가 우리 당에서 전라도죠 지금 이런 느낌일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민주당에서 대구죠? 이렇게 하는 거랑 비슷한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이건 어감이 완전 다른 말이다. 그래서 이게 국민들끼리 서로 너 고향 어디니 이렇게 안부를 묻는 차원이 아니라 정치인이 이 말을 뱉었을 때는 뉘앙스가 완전히 바뀌는 말이다라는 말씀 좀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이해.
 
◆ 장윤미> 그래서 사과를 하셨군요.
 
◆ 김민수> 네, 그래서 사과했습니다. 그렇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 비슷한 논리로 비판을 좀 하기도 했습니다만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도 여러 또 언어적으로 문제가 있는 발언이 많이 있었습니다. 성일종 의원 같은 경우는 이토 히로부미는 잘 키운 인재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었는데 이게 사실은 과거 국민의힘 내 다른 의원들, 친일 발언이 같이 떠오르면서 친일공천 논란도 막 떠오르고 있지 않습니까? 일부 코멘트에서 이번 총선은 한일전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
 
◆ 이동학> 사실 일본 정치인이 할 법한 얘기였던 것 같아요. 이게 잘 키운 인재라고 하는 것을 예로 들 사람이 없어서 이토 히로부미를 예로 든다는 건가? 만약에 그러면 이게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그러면 그 말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안중근 의사는 테러리스트입니까? 이렇게 서로 역사가 뒤틀려 있는 상황에서 어느 한 입장 속에서 물론 반면교사 삼을 것은 있을 겁니다. 아마 그런 의미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당연히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고 더더군다나 대한민국 정치인이 일본과의 상황에서 경쟁도 할 수 있고 협력도 할 수 있지만 과거의 정확하게 역사를 부정하거나 혹은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 그걸 통해서 우리가 후세대들에게 또 전해 줘야 되는 것들도 있고.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는 아주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는데 이걸 가지고 한동훈 위원장이 제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인가, 안 취할 것인가. 이것 역시도 국민들께서 지켜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 박재홍> 이 발언 이후에 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당내 후보들에게 말조심해 달라라는 문자도 막 보냈다라고 하고 성일종 의원은 직접 사과도 했습니다마는 이 발언 추가 첨언하시면, 서 변호사님.
 
◆ 서정욱> 저도 굳이 인재, 취지는 알겠어요. 그런데 굳이 우리나라도 훌륭한 인재도 많은데 이토 히로부미를 비교한 것은 저도 적절한 거라고는 안 봅니다. 다만 전체 취지를 볼 때 이걸 가지고 마치 친일몰이하는 거 있잖아요. 이건 좀 지양해야 돼요. 지금 우리가 해방된 지가 얼마나 됐습니까? 그렇잖아요. 그런데 지금도 죽창가를 부르면서 친일을 청산하자 또 어떤 분은 조국 당에 후원회장 맡은 조정래 이분은 옛날에 보니까 친일파 150만 명을 어떻게 하자. 이런 것도 있더라고요. 이제 이걸 가지고 너무 친일파라고 이렇게 했겠습니까? 장학금 주면서 이제 인재 이야기 했는데 너무 친일몰이하는 것도 지양해야 된다, 저는 이 말씀 드립니다.
 
◆ 장윤미> 저도 이 발언 하나만 있었으면 과도하게 너무 친일이다 이렇게 이야기는 못 하는데 내부에서 이런 우려가 계속 나오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왜냐하면 이를테면 국민의힘의 정승연 후보 본인의 과거 저서에서 한국 국민들이 왜 반일 감정들을 갖냐. 피해의식과 열등의식의 발로다 이런 취지로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완용, 매국노라고 분류되는 이완용을 두둔했다는 것은 유명한 일이기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왜 죽창가를 부르느냐 하기 이전에 당내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제어나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역사관 이런 게 좀 잘 정리돼야 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 박재홍> 또 이런 가운데 또 이재명 대표가 극우 공천이다라고 국민의힘 공천을 비판하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일베 출신 누가 있냐 또 이렇게 맞받아친 반박을 했는데 아까 도태우 변호사가 일베 일간베스트 게시글을 본인 SNS에 자주 게시했던 게 드러나서 이분이 일베 출신 아니냐 이런 반박도 나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수 대변인 말씀해 주시죠.
 
◆ 김민수> 아까 것도 얘기하고 싶은데 같이 해도 되나요?
 
◇ 박재홍> 같이 해 주세요.
 
◆ 김민수> 일단은 대한민국이 건국 이래 대한민국을 침범했던 나라가 어디인가요? 저는 이걸 꼭 묻고 싶어요.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나라가 어디인가요? 북한 한 군데뿐 밖에 없습니다. 일본 너무 싫죠. 저도 싫습니다. 저 일본 제품이면 잘 쓰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너무 싫음에도 불구하고 아까 제가 대변인으로서 우리 당이 좀 비토받는 것에 대해서 어지간하면 방어하는데 제가 아까 히로부미 발언은 제가 방어를 안 했습니다. 잘못했다라고 했습니다, 이건. 적절치 못한 비유라고 했으나 이것으로 한일전까지 간다라는 것은 민주당이 너무 고루하다. 
 
왜 이렇게까지 지금 우리가 살아보지도 않은 시대, 우리 부모님조차도 살아보지 않은 시대의 이야기들을 끄집어내면서 계속 국민들을 갈라치기 하느냐. 그럴 정신 있다라고 하면 진짜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위협하는 북한에 좀 그렇게 냉정한 모습을 보여라. 지금 친일을 얘기할 때가 아니라 친북과 종북을 이야기할 때 아닌가 하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아까 우리 앵커께서 질문하셨던 게 그것도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비판에 대해서 일베 출신 누구 있냐 반박했더니 도태우 변호사가 과거 일베 글을 많이 인용했다.
 
◆ 김민수> 저는 사실 이게 일베뿐만이 아니라 제가 이런 사이트들을 잘 들어가지 않아서 정확하게 일베는 귀로만 많이 들었는데 여기에서 어떠한 언제 시점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이 말도 좀 드리고 싶어요. 여든 야든 이 뒤에 나올 질문을 또 알기 때문에 사람은 계속 변한다. 사람은 변하기 때문에 사람이고 생각이 발전하기 때문에 사람이다. 그래서 이게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이 예는 지금 민주당에서 스카우트 해 간 이언주 의원만 봐도 알아요. 4년 전과 또 생각이 바뀌셨고 또 8년 전과 4년 전에는 또 생각이 바뀌셨고. 그래서 이게 말 하나하나 가지고 너무 꼬투리 잡는 것은 또 이것도 모양새는 좋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일베의 어떤 게시물을 썼는지는 제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만약에 그게 부적절했다라고 하면 빠르게 사과하고, 국민들한테. 이걸로 지나친 변명보다 빠르게 사과하고 또 생각의 전환을 보여줄 필요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 서정욱> 그런데 일베는 제가 방어해야 되는 게 도태우 변호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입니다. 주로 일베 글 중에서 태블릿PC 문제, 최순실 문제 이래서 탄핵이 무효다. 이건 변호사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재미로 우리 소나무당 있잖아요. 거기에 변희재 씨를 했더라고요, 영입을. 그런데 변희재 씨가 다 조작설을 주장한 거예요, 태블릿PC. 따라서 변호사로서 탄핵은 무효다 이런 글들은 저는 문제 없다라고 봐요.
 
◆ 장윤미> 저는 국민의힘이 유리하지 않을 것 같아요. 탄핵에 반대하는, 이거 국민들이 어쨌든 그당시에 모였고. 굉장히 강하게 주장했고 헌법재판소의 판단까지 받았는데 태블릿PC 가짜다, 무효다. 이건 국민의힘이 탄핵강을 건너지 못했다는 다시 또 그 프레임에 휘말릴 겁니다.
 
◆ 김민수> 이런 걸 반면교사 삼아서 방금 말씀하셨던 조국의 강을 다시 안 건너셨으면 좋겠고 국민들이 얼마큼 분노했었는지를 불과 몇 년 전이니까 한번 기억했으면 좋겠다, 민주당이. 이런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뭐 또 하나의 논란인데요. 국민의힘에서 부산 수영 공천을 받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과거 SNS에 부적절한 글을 써서 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게 SNS에 어떤 글이 있었던 거죠, 이동학 전 최고.
 
◆ 이동학> 이게 2014년도에 쓴 글이에요. 장예찬 최고가 아마 그때는 정치를 안 하고 있었을 때인 것 같은데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 약간 이중성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이건 사실은 이게 공감대가 넓어지기는 어려워질 겁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가 지적이 됐을 때는 저는 장예찬 최고가 이걸 대응하는 측면에서 잘못됐다고 보는데 그냥 잘못했다거나 과거의 일이고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다 그런 맥락을 설명하고 이러면 되는데 오히려 상대방도 그러는데 내가 뭐 어떠냐 이런 식의 반응을 하다 보니까 이게 정치권이 계속 이런 방향으로 간다면 아무도 성찰하지 않아도 되는 거예요. 그런데 적어도 성찰하면서 한 단계를 나아갔으면 좋겠는데 그런 지점에서 이걸로 설화만 생기고 아무것도 해결되는 것은 없고 그냥 이렇게 가는 거죠.
 
◇ 박재홍> 부적절했다고 하면 끝나는 것인데 오히려 더 반박하면서 논란을 키우는 측면이 있다라는 말씀인 것 같고 서 변호사님은 하실 말씀 있습니까?
 
◆ 서정욱> 지금 장예찬 후보가 지금도 30대 청년이고요. 이게 또 10년 전의 이야기예요. 일부 부적절한 표현이 있다고 해서 이걸 가지고 공천을 취소해라 이게 말이 됩니까? 그럼 이재명 대표부터 공천 취소해야죠. 형수한테 욕한 거 제가 다 들었거든요. 제가 증인입니다. 이거하고 이거하고 비교가 됩니까? 형수한테 욕한 거하고. 따라서 공천을 취소하라 마라 이건 과하다. 청년 정치인이 10년 전에 쓴 약간의 그것도 본뜻은 전문성과 책임성이 중요하다는 거 아닙니까? 그 정도로 넘어가는 게 좋다고 봐요.
 
◇ 박재홍> 반론하시겠습니까?
 
◆ 장윤미> 저는 난교도 너무 놀라운데요.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라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전문성만 갖추면 건강한 사회다, 이런 사람이 평가받는. 그 사실 인식의 근거가 잘 모르겠어요. 이런 분이 그러니까 정치를 과연 해도 되냐라고 묻는 겁니다. 그러면 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당시에는 어렸을 때 20대 때 그냥 썼던 글에 불과합니다라고 하면 정말 논란이 안 됐을 텐데요. 내가 뭐 이런 식이에요. 이게 잘못했다고 이야기하고 있지 않잖아요. 이런 분이 과연 유권자의 어떤 마음, 정치, 제대로 할 수 있나라는 물음표도 못 던지는 건 저는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김민수 대변인 짧게 말씀하시겠습니까?
 
◆ 김민수> 아까 변호사님 말씀하셨지만 이재명 대표가 이걸 지적하기에는 적절치 않았다.
 
◆ 장윤미> 이재명 대표 사과는 했습니다.
 
◆ 김민수> 형수 사건은 사과는 안 했던 것 같아요. 워낙 유명한 파일이라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이거는 본인이 지적하기에는 적절치 않았다라고 판단되고요. 그리고 여든 야든 아까 최고위원 말씀하셨던 것에 동의합니다. 내가 적절치 못할 수 있어요, 사람인데요. 저희들도 돌아보면 적절치 못한 거 하나, 두 개 발견이 안 되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게 옛날 일이고 반성하고 성장해 있다라고 하면 그냥 차라리 당당하게 그때 제가 지금보다 성숙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국민들께서 받아들이기가 훨씬 더 예쁘게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 장윤미> 짧게 한 말씀만 더 하면 이재명 대표는 형수 욕설 논란에 울먹이며 부족함에 용서바란다 제목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사과하셨답니다.
 
◆ 장윤미> 사과는 하셨네요.
 
◇ 박재홍> 논란이 많이 됐었으니까. 이제 여야 얘기하지 않고 그러니까 민주당, 국민의힘 얘기하지 않고 이제 3지대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새로운미래가 그리고 개혁신당이 지지율상으로 좀 답보상태, 어려운 상황을 보이는 사이에 조국혁신당이죠. 지금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보시는지 서정욱 변호사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11 hama@yna.co.kr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11 hama@yna.co.kr 연합뉴스
◆ 서정욱> 아마 두 가지 이유 같아요, 바람은요. 뭐냐 하면 첫째는 불쌍하다. 탄압받은 게 불쌍하다. 집안이 멸문지화 이런 일부 동정 여론이 있어요, 진보 진영에. 그다음에 두 번째가 선명하다. 윤석열 정권 임기 단축까지 하니까 탄핵.
 
◇ 박재홍> 3년이 길다.
 
◆ 서정욱> 이러니까 진보진영에서 일부에서 조국 당을 지지하는 이유가 있고요. 저는 조국혁신당이 3명의 이씨를 때려잡고 있다고 봐요.
 
◇ 박재홍> 3명의 이씨.
 
◆ 서정욱> 세 명을 잡고 있다. 첫째가 바로 이재명. 왜냐하면 조국당이 돌풍 일으키면 민주당 비례를 뺏어가죠.
 
◇ 박재홍> 더불어민주당의.
 
◆ 서정욱> 그럼 이제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총선 끝나마자 몇 석 얻었냐 따져볼 거 아니에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비례 20석이에요. 그런데 오리지널 민주당은 5석도 어렵다고 봐요. 그러면 이미 15석 접어주고 가는 거예요, 지역구 하더라도.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상당히 압박을 느끼고 두 번째는 이제 이준석을 때려잡죠. 왜냐하면 이준석 당이 보수 쪽에는 한동훈 바람에 그다음에 저쪽에서는 조국 바람에 지금 이게 완전히 존재감이 사라져버렸잖아요. 그다음에 세 번째로 이낙연 때려잡죠. 호남에서 조국당으로 몰리잖아요. 3명의 이씨를 잡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 박재홍> 굉장히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은 분명해 보이네요. 이동학 최고 어떻게 보십니까?
 
◆ 이동학> 저도 이제 선명성에 관해서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아요, 국민들께서 그래서 지금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민주당이 굉장히 거대한 공룡처럼 돼서 선명하게 싸우지 못하고 있는 이런 이점에서 소구력이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또 하나는 어쨌든 지난 수년 동안 한 가족이 사실은 뭐 잘못한 것도 있죠. 그리고 그것들에 대해서 명실공히 사과도 많이 여러 차례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법 권력이 어느 한 가족을 이렇게 만약에 조국 대표를 수사했던 것처럼 다른 누군가를 수사할 경우에 살아남은 사람이 있느냐? 
 
이런 것에 대한 동질감이 있는 것 같고 반대편에서는 김건희 여사는 사실 수사를 또 제대로 받지도 않고 서면조사도 받지 않고 출석도 안 하고 다 그런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법치가 제대로 작동되려면 어느 한쪽은 김건희 여사의 잣대를 국민 모두에게 적용하든가 아니면 조국 대표에게 적용했던 잣대를 모두에게 작용하든가. 둘 중에 하나만 적용해도 사실은 이 법치를 세우기가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이런 지점에서 국민들께 소구하시는 것들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약간 지지층들을 어느 정도는 빼앗기는 지금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앞으로 크게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왠지 나중에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또 앞으로 남은 30일 동안 어떤 여론 지형이 바뀌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전반적으로는 그런 지점에서 조국 확실하게 선명하게 소구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 박재홍> 김민수 대변인님.
 
◆ 김민수> 저는 솔직히 말해서 민주당의 어떤 분들도 조국 사례 같은 경우는 변호를 안 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지금 대한민국에서 재심해서 지금 실형 판결을 받은 자가 창당을 한다는 것도 저는 굉장히 코미디 같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이게 대법원 판결 남았다고 해서 대법원 가서 이거 정말로 희박한 확률로 저는 3%인 줄 알았는데 얼마 전에 변호사님께서 영점 몇프로라고 하더라고요. 영점 몇 프로만 무죄 판결이 난다고 하는데 이런 자가 창당을 한 것도 너무 웃긴다. 이건 다른 해석이 필요 없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안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염증을 느낀 분들이 너무나 많아요. 이건 도저히 안 되는구나. 이재명 대표 지금 전과 4범도 질이 안 좋고 그리고 지금 숱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들도 너무 과하다. 내가 아무리 이 민주당을 지지해도 도저히는 지지 못하겠다 하면서 억지로 억지로 민주당에 있던 분들이 그나마 지금 야, 그래도 조국이 죄질이 좀 낮네라고 하고 이동했다라고 보는 게 맞다. 이 민주당의 표심이 이 안에서 분산된 게 맞다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아까 이 법적인 잣대를 똑같이 대야 된다라고 했는데 이것은 지금 정치적으로 계속해서 사법적 판단에 대해서 논하면 안 된다라고 봅니다. 왜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법적으로 내 가족 챙기기를 했습니까? 당장 가장 가까운 장모가 실형을 받았어요. 이건 지금 사법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라고 있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이게 어떤 누가 됐더라도 기소가 되고 그리고 이 처벌이 나왔다라고 한다면 국민들께 대는 잣대는 똑같아야 됩니다. 조국 같은 경우에 너무 심했다라고 하면 안 되는 거죠. 이거 형사적 문제가 있는 건데요. 그리고 이게 지금 조국 사건이 얼마나 많은 국민들의 가슴을 치게 만들었었는지 민주당이 이걸 이거를 잃고 조국의 강을 다시 걷는다라고 하면 제가 볼 때 30일 후에 민주당의 결과는 정말로 참패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 장윤미> 유의미한 지지가 나오고 있죠. 아까 서 변호사님 말씀 주셨다시피 국민들이 불쌍하게 생각하는 측면들이 있죠. 이게 단순히 불쌍하기만 하고 인간적 연민만으로 이런 지지율 나올까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검찰권의 남용에 대한 그리고 그 기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라는 문제의식이 있다라는 거예요. 
 
어떤 여당의 지금 국민의힘의 의원들도 조국 전 장관처럼 수사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모펀드에서 시작해서 입시비위까지 저인망식으로 모든 부분을 샅샅이 뒤져서 수사하면 안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여야 정치인 모두 그런 수사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들을 국민들이 본 겁니다. 
 
그러면서 말씀주셨듯이 김건희 여사는, 부인이 되시는 분은 어떤가. 어떤 유사한 의혹이 있었을까. 과연 일반 국민처럼 최소한 그러면 조국 전 장관처럼 수사받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라는 거예요. 그러면서 조국 전 장관이 조국 전 대표가 이제는 편승해서 선명성 이야기하고 있죠. 김건희 씨 법정으로. 이런 슬로건이 울림을 주고 있는 겁니다. 이런 지지율. 민주당에 플러스 마이너스인지 이해득실 셈법 해 봐야 되지만 국민의힘으로서도 결코 좋은 신호는 아닙니다.
 
◇ 박재홍> 오케이. 여기서 수사 얘기는 마무리하고요. 조국 신당이, 조국혁신당이 당시 창당 당시에 10석 목표였다가 목표가 12석으로 늘었습니다. 현실 가능성이 높은 것인가? 12석이면 비례대표 몇 퍼센트 득표를 해야 됩니까? 거의. 
 
◆ 장윤미> 20% 정도.
 
◇ 박재홍> 20% 정도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가능할까요, 가능한 수치인지?
 
◆ 이동학> 글쎄요, 이제 앞으로 어쨌든 선명성에서는 안착을 한 것 같아요. 안착을 했고 그다음에 민주당이 그대로 그러면 이게 무슨 가족이니 뭐니 이런 얘기를 해가면서 사실상 표를 분산하자 이렇게 전략을 쓸 수는 없을 겁니다. 민주당도 최대치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될 것이고 그렇다 보니까 결국은 민주당의 혹시라도 비례대표 의석이 빠지는 수순으로 만약에 간다. 그러면 지지층들도 민주당으로 결집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이것은 곧바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평가로 연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대표의 평가를 좋게 만들자라고 하는 또 지지층들의 소구력이 있을 수 있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결국은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패하게 되는 결과를 마주하게 될 경우에는 결국 국민들이 받게 될 어떤 여러 가지 이제 피해 이런 것들이 더 확장될 수 있다, 이런 우려도 작동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30초?
 
◆ 김민수> 지난 총선을 보면 민주당과 비례정당의 투표한 차이가 한 제가 알기로는 17%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조국 신당하고 민주당 비례정당을 합한 수치를 합해 보면 아마 국민의힘 지지율과 비슷할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드리는 말씀은 이게 절대 확장형을 가진 것이 아니다. 아까처럼 국민들이 조국을 불쌍하게 여겨서 연민을 느껴서가 아니다. 단지 민주당에서 그래도 이재명 대표보다 조국이 낫다는 표가 분리됐을 뿐이다라는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전 최고위원 두 분 고맙습니다.
 
◆ 김민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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