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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관저로 차량 돌진…"살인범 공산당" 외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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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0일 새벽 중난하이 신화먼에 차량 돌진…운전자 보안요원에 끌려가
대만 매체, X, 유튜브 등에 영상 올라와…양회 기간 발생한 돌발 사건

지난 10일 새벽 베이징 중난하이로 돌진한 차량 주변에 보안요원이 몰려왔다. 유튜브 캡처지난 10일 새벽 베이징 중난하이로 돌진한 차량 주변에 보안요원이 몰려왔다. 유튜브 캡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무 공간이자 관저인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의 남쪽문으로 한 차량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공산당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11일 산리뉴스 등 대만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시 주석 관저 중난하이 남쪽 신화먼으로 검정색 승용차 한 대가 돌진했다. 이 차량은 문턱에 걸려 신화먼 외부에 멈춰섰다.

이후 검은 옷을 입은 보안요원과 무장경찰 수십여명이 해당 차량으로 몰려가 운전석에 있던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끌어내리고 몸을 들어올려 빠르게 연행했다.

해당 사건은 중국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지만 긴박했던 순간을 찍은 짧은 영상이 X(옛 트위터), 유튜브 등에서 공유되고 있다.

이 영상에는 "살인범 공산당"이라고 외치는 음성이 담겼지만 해당 발언을 한 인물이 운전자인지, 주변에 있었던 다른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의 관저가 있는 중난하이는 톈안먼과 인민대회당 등과 인접한 중국 정치의 중심지다. 24시간 경비.보안인력이 24시간 상주하고 있어 허가없는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편, 이번 사건은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리는 중에 발생했다.

시 주석의 3연임 이후 두번째로 열린 이번 양회에서는 30여년간 이어져온 폐막식 총리의 내외신 기자회견이 폐지되는 등 형식적으로나마 유지됐던 중국 전통의 집단지도체제가 무력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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