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국가대표' 33세 333일 주민규, 역대 최고령 첫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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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주민규(울산 HD)가 역대 최고령 국가대표 첫 발탁 기록을 세웠다.

황선홍 감독은 11일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과 2연전(21일 홈, 26일 원정)에 나설 26명 명단을 발표했다.

3월 임시 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감독은 주민규를 전격 발탁했다.

주민규는 K리그 최고의 골잡이로 활약했지만, 국가대표와 인연이 없었다. 2021년 K리그1 득점왕(22골), 2022년 득점 2위(17골), 2023년 득점왕(17골)에 오르고도 파울루 벤투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3월 태국과 2연전에 주민규를 호출했다. 황선홍 감독은 "축구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지만, 득점력은 다른 영역이다. 최근 3년 동안 K리그에서 50골을 넣은 선수는 전무하다. 더 설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이다.

1990년생 주민규는 명단 발표 기준으로 33세 333일의 나이다.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늦은 나이에 처음 국가대표가 됐다. 종전 최고령 기록은 2008년 10월 32세 131일의 나이로 처음 발탁된 송정현(당시 전남 드래곤즈)이다.

주민규가 21일 홈 태국전에 출전할 경우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 기록(34세 343일)도 쓴다. 종전 최고령 기록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 튀르키예전 한창화의 32세 168일이다.

주민규는 소속팀 울산을 통해 "오늘 소식과 무관하게 내일 경기(전북 현대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를 잘 치르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주민규와 함께 이명재(울산)도 처음 국가대표로 뽑혔다. 이명재 역시 30세 128일의 나이로 늦깎이 국가대표가 됐다. 이명재는 주민규-송정현-한창화-권순태-김한윤에 이어 역대 최고령 첫 발탁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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