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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합계출산율 '전국 1위'…광주 출생아수 감소율 '전국 최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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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3년 출생·사망통계(잠정) 발표
전남 합계출산율 0.97명…전국 시도 中 1위, 영광 합계출산율 1.65명으로 전국 시군구 中 1위
광주 합계출산율·출생아수 감소율, 전국 시도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아
광주 동구·광산구 0.78명 이하, 서구 0.59명으로 꼴찌

통계청 제공
지난해 광주의 합계출산율과 출생아수가 2022년과 비교할 때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광주의 총 출생아수는 6200여 명으로 1년 만에 1300명 이상 감소했다.

광주시 출생아수 감소율 17.1%를 기록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은 물론 특·광역시 평균 감소율 8.1%를 두 배 이상 높았다.

합계출산율 감소율 또한 광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광주의 합계출산율은 0.71명으로 2022년 0.84명과 비교할 때 0.13명이 감소했다.

광주의 합계출산율은 2022년에는 전국 평균보다 0.06명 높았지만 지난해에는 전국 평균 0.72명보다 오히려 낮았다.

합계출산율 감소율 16.4%를 기록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으며 특·광역시 평균 감소율 8.1%보다 역시나 두 배 이상 높았다.

자치구별로는 동구와 광산구가 0.78명, 북구 0.71, 남구 0.69명, 광주 서구 0.59명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 합계출산율은 수도권과 부산을 제외한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아 관련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광주시 관계자는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국 차원에서 진행되는 보편적 복지를 넘어 광주로 다시 돌아와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의료·돌봄 케어 등의 인프라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전남의 경우 지난해 출생아수는 1년 전보다 60명이 감소했지만 감소율로는 전국에서 가장 낮아 전라남도와 일부 시·군의 출생 돌봄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전남의 가임 여성이 감소한 상황이 반영돼 2022년과 같은 0.97명으로 나타났다.

전남 시·군별로는 영광이 합계출산율 1.65명으로 전국 1위에 올랐고 강진이 1.47명으로 2위, 해남이 1.35명으로 6위에 오르는 등 3개 군이 합계출산율에서 전국 상위 10개 시·군·구에 포함됐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노력이 조금이나마 성과를 보여 다행이나 안심하고 있을 상황은 아니다"며 "앞으로도 출산·양육환경 개선, 다자녀 지원 확대 등 도민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출산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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