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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코드 댄 브라운의 처녀작 ''디지털 포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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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6-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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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로 일약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라선 댄 브라운의 처녀작 ''디지털 포트리스''(대교베텔스만. 전2권)가 번역, 출간됐다.


이미 소개된 그의 후속작들과 마찬가지로 정교한 복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잘 맞아 떨어지는 치밀한 구성, 허를 찌르는 반전의 연속 등 독자의 눈길을 끌만한 요소들이 곳곳에 포진해있다.

스페인 세비야에서 한 남자가 심장마비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다. 그는 미국국가안전보장국(NSA)에서 암호해독 컴퓨터 트랜슬터 개발에 참여한 천재 프로그래머 엔세이 탄카도.

개인 e-메일까지 감시하는 NSA의 방침에 윤리적 분노를 느껴 이를 알리려다 파면당한 그는 어떠한 어려운 암호도 12분 안에 해결하는 트랜슬터가 해독할 수 없는 암호를 제작하는 프로그램 ''디지털 포트리스'' 개발에 성공했다.

탄카도는 NSA가 트랜슬터의 존재를 공표하지 않는 경우 인터넷 경매로 디지털 포트리스 패스 키를 매각하고 자신의 사망시 인터넷에 무료 공개해 트랜슬터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했었다.

탄카도가 죽은 후 조지타운대 언어학 교수 데이비드 베커는 NSA로부터 패스 키를 찾아오라는 임무를 받고 스페인으로 향한다.

브라운은 디지털 포트리스의 패스 키를 풀어가는 과정에 컴퓨터 세대를 자극할 만한 여러 흥미로운 요소와 다양한 암호의 세계를 선보인다.

패스 키는 역사상 제일 처음으로 암호를 썼다는 줄리어스 시저의 ''완벽한 정사각형'' 암호박스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암호해독기 ''에니그마''에 그 비밀이 숨어있다.

소설 전반에 걸쳐 패스 키를 찾아내야 하는 베커와 이를 방해하는 정체 모를 세력의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추격전이 펼쳐지며 한 편의 할리우드 영화를 보듯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이창식 옮김. 각권 290쪽 내외. 각권 7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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