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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황운하 불출마·국힘 후보 추가 공모…'안갯속' 대전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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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의 대전 중구 선거 구도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민주당에서는 불출마 선언한 황운하 의원을 대신할 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후보 추가 공모에 나선 국민의힘에서는 전략공천설을 두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우선 현역인 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26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이 조작한 울산 사건으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그러면서 "항소심 무죄와 당의 무죄 추정 원칙에 대한 믿음은 확고하지만, 저의 희생이 민주당을 구하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심판의 밑거름이 된다면 그 길을 택하겠다"며 대전 중구 불출마를 선언했다.
 
1심 실형의 사법리스크가 본인은 물론 당에도 부담으로 작용한 탓이란 분석이 많다. 
 
관심은 황 의원을 대신할 후보가 누구인지로 쏠린다. 3선의 중구청장을 지낸 박용갑 예비후보와 영입 인재로 전략공천설이 제기된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대전 중구 당원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전략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캠프 제공국민의힘 대전 중구 당원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전략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캠프 제공국민의힘 역시 중구 상황이 복잡하다.
 
이은권·강영환 예비후보들에도 후보 추가 모집에 나서면서 내홍이 심해지고 있다. 
 
영입 인재 채원기 변호사의 전략공천설(說) 속에 최명길 전 의원까지 추가 공모에 참여하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국민의힘은 오는 28일 추가 공모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은권 전 의원은 "전략공천을 왜 해야 하는지, 중앙에서 제대로 파악은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공정한 것인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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