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양매화축제 부서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양시 제공제23회 전남 광양매화축제 개막을 앞두고 광양시가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장 마련을 위한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기홍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부서장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서별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올해로 제23회를 맞는 광양매화축제는 3월 8일부터 17일까지 '광양 매화, K-문화를 담다'라는 주제 아래 '매화가 오니, 봄이 피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매화랑 1박 2일, 매실 하이볼 체험, 옷소매 매화 끝동, 나만의 공간:매화나무 아래에서 등 광양매화축제의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가 대거 도입된다.
또한 섬진강 뱃길 체험, 섬진강 맨발 걷기, 얼음 위 맨발 아마추어 대회, 광양맛보기 등 광양매화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풍성하다.
광양시립예술단 공연, 매화와 예술이 꽃피는 청춘버스킹, 태군노래자랑, 우리동네 콘서트 등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달구고 방문객들에게 고품격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는 광양(매화), 신안(난), 함평(국화), 담양(대나무) 등 4개 지자체의 K-문화 원류인 사군자 테마 관련 축제 협업 선포식과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초청 이벤트로 시작을 알린다.
광양시는 개최 이래 최초 입장료를 도입하고 차 없는 거리 및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시도하는 등 지속가능한 축제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변화를 모색해왔다.
고질적 난제인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교통상황 실시간 안내, 둔치주차장 대거 확충, 무료 셔틀 운영구간 확대 등 방문객 편의 제공에도 힘쓴다.
이와 함께 불법 노점상 및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전담팀(TF)을 꾸려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부당요금 신고센터 운영 등 신속한 대응으로 관광객 권익을 보호한다.
일회용품 없는 축제장 실현을 위한 '용기를 주세요' 등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ESG 이벤트와 관광 약자를 배려한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 등 모두를 위한 관광수용태세도 갖춘다.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은 "축제 2주 전인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수준 높은 축제로 인정받고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환경 및 관광수용태세 마련에 행정력을 총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광양시는 다음달 5일 최종보고회를 열고 미비 사항을 점검하는 등 제23회 광양매화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한 철저한 행정지원을 펼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