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주일예배, 코로나 이전의 87% 회복 …1년째 80%대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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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이미지) (자료 이미지) 코로나 팬데믹 이후 1년 가까이 지났지만, 현장예배와 교회 사역이 코로나 이전으로 온전히 회복되지는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예배당에서 드리는 주일예배 출석, 코로나 이전 대비 87% 회복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월 담임 목회자 526명을 대상으로 성인 현장 주일예배가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 조사한 결과, 코로나 이전 대비 87%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연구소가 지난 해 1월과 5월 조사할 당시 각각 85%, 86%였던 것과 비교해보면, 지난 1년 사이 현장예배 회복률은 80% 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성인기준 현장 주일예배가 회복됐느냐는 질문에는 31%가 회복했다고 답했고, 절반이 넘는 54%는 여전히 회복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15%는 오히려 코로나 이전보다 성장했다고 응답했습니다.

교회학교는 회복됐다는 응답이 25%, 회복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63%로 성인 예배에 비해 회복이 더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밖에 헌금은 91%, 소그룹모임과 성경공부, 전도활동, 지역사회 구제/봉사 등의 사역들은 각각 76~78%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교회 규모가 클수록, 소그룹 운영이 잘 될수록, 목회자의 현재 교회 시무기간이 짧을수록 코로나 이전 대비 현장예배 회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 교인 수 전망, 헌금 증가, 재정 상태 양극화 두드러져
 
교인 수, 헌금 변화와 관련해서는 대체로 호전되는 분위깁니다. 그러나 교회 규모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난 해 교인 수가 전년인 2022년보다 늘었다는 응답은 43%로, 평균 1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감소했다는 응답은 21%였는데, 감소 폭은 평균 14%였습니다.
 
교인 증가에 대한 전망은 비교적 낙관적입니다. 올해 교인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은 66%, 9%만 감소를 예상했습니다.
 
교회의 재정을 좌우하는 헌금과 관련해서도, 지난 해 헌금액이 2022년보다도 증가했다는 응답은 46%, 감소했다는 응답(24%)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올해 재정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도 87%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37%, 교회 세 곳 중 한 곳은 현재 재정 상태가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여유있다는 응답은 22%로 전체적으로는 어려운 교회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교회 규모가 클 수록 교인 수 증가를 낙관하고, 헌금 증가와 재정적 여유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교회 규모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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