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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전 교수, 대구 북콘서트 취소… 조국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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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왼쪽)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왼쪽)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오는 24일 대구에서 열기로 한 북 콘서트를 취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전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두 권의 책 발간 후 지역 독립책방에서 비공개로 소규모 독자와의 모임을 갖고자 했지만, 언론보도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했다"며 "이에 모임을 연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전 교수는 "추후 상황이 달라지면 모임을 다시 마련하겠다. 책을 사주신 독자들께 감사 인사 올린다"고 덧붙였다.

정 전 교수는 오는 24일 오후 5시 대구 중구 근대골목 쎄라비 음악다방에서 영미 시선집 '희망은 한 마리 새' 북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취소 사실을 알려, 남편인 조국 전 장관을 지원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주위의 비판을 의식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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