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젊은 피로 성장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연초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주연작 '웡카'를 올해 첫 2백만 관객 돌파 영화로 등극시킨 데 이어 일찌감치 기대작으로 꼽혀 온 SF 블록버스터 '듄: 파트2'(이하 '듄2')로 화룡점정을 찍을 기세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웡카'는 전날 관객 6만 3588명을 동원한 데 힘입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이 영화 누적관객수는 202만 8348명으로 올해 개봉작 가운데 처음으로 2백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웡카'는 가진 것이라고는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주인공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 초콜릿 메이커로 성장하기까지 흥미로운 여정을 그렸다.
주인공 웡카 역을 맡은 티모시 샬라메는 이 영화로 자신의 최고 흥행작을 갈아치웠다. 종전 그의 최고 흥행작은 '듄'(2021)으로 관객 164만 4733명을 동원했다.
티모세 샬라메 최고 흥행작은 조만간 다시 한번 바뀔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바로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듄2' 덕이다.
'듄2' 예매량 10만장 육박…특수관 선점 열기 후끈
'듄2'는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해 왔다. 여기에는 전작 '듄'을 극장 개봉 당시 접한 관객들은 물론 지난 3년간 끊이지 않는 입소문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이 영화를 인지한 이들의 기대감이 큰 몫을 했다.
이를 증명하듯이 '듄2'는 개봉까지 두 주를 앞둔 시점에 벌써부터 예매율 20%를 넘기면서 기대치를 한껏 높이고 있다.
16일 오후 4시 현재 '듄2' 예매 관객수는 9만 2904명으로 조만간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작 '듄'이 비스한 시기에 기록한 예매량 7천여장의 10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일부 IMAX 특별관을 매진시키는 등 4DX, 돌비시네마 등 특수관의 좋은 좌석을 선점하기 위한 관객들의 예매 전쟁이 벌어지는 데서도 '듄2'를 향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영화 '듄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티모시 샬라메가 전작에 이어 주인공 폴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