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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카' 설 연휴 52만 명 관람…'시민덕희'는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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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대목 겨냥해 개봉한 신작은 부진…'건국전쟁' 뜻밖의 흥행

외화 '웡카' 스틸컷.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외화 '웡카' 스틸컷.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설 연휴 극장가의 승자는 티모테 샬라메 주연 할리우드 판타지 영화 '웡카'(감독 폴 킹)였다.

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웡카'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진 설 연휴 동안 관객 52만 2180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웡카'는 개봉일인 지난달 31일부터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고 있다. 누적관객 수는 158만 5131명이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라미란·염혜란 주연의 '시민덕희'(감독 박영주)는 같은 기간 35만 3651명이 관람해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 수는 138만 3471명이다.

설 연휴 대목을 앞두고 지난 7일 나란히 개봉한 신작들은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 성적표를 받았다.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는 윤여정, 유해진, 김서형, 김윤진, 정성화, 탕준상, 이현우, 다니엘 헤니 등 스타들이 총출동해 주목받았지만 설 연휴 사흘간 관객 15만 2878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조진웅·김희애가 주연한 '데드맨'(감독 하준원)은 11만 7097명, 나문희·김영옥·박근형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소풍'(감독 김용균)은 9만 8천여명의 관객을 모아 각각 5위와 6위에 머물렀다.

'킹스맨' 시리즈를 만든 매튜 본 감독의 신작 '아가일'은 박스오피스 7위로 가장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감독 김덕영)은 예상 밖의 흥행을 이어갔다. 설 연휴 사흘간 관객 14만 7961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고 누적관객 수는 지난 1일 개봉한 후 열흘 만에 24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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