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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숙 전북경찰청장 "직원 관리 반성…대책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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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성 비위…"개인 책임 떠넘기는 것은 무책임"
오는 8일 취임 100일…"신속대응체계 마련" 자평

임병숙 전북경찰청장. 연합뉴스임병숙 전북경찰청장. 연합뉴스
취임 100일을 앞둔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전북 경찰관들의 품위 유지 의무 위반에 반성을 표하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6일 전북경찰청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경찰관 음주 운전과 성 비위 의무 위반이 발생한 것에 대해 직원 관리를 잘못하지 않았나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라북도자치경찰위원회(이하 전북자경위) 파견 경찰관은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 아파트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또 전북의 한 경찰 간부가 부하 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그는 "워낙 숫자(전북경찰청 직원)가 많은 것은 맞지만, 모두 개인 책임이라고 하는 것은 (전북경찰청장으로서) 무책임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육을 강화하고 끊임없이 강조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고 담당 부서와 함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북경찰청 소속이지만 전북자경위 파견 직원의 경우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품위 유지 의무 위반 당시 직위해제 등 인사권한에 대해 혼선이 일어나기도 했다.
 
임 청장은 "(첫 사례로) 갈등이 있었던 부분도 있어 본청으로부터 지침을 확인하는 중이다"며 "메뉴얼을 다시 한번 점검해서 타청에서도 혼선이 없도록 (메뉴얼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있다. 그는 "신속민감대응 체제를 마련해 강력 사건에 대해서는 빠르게 해결됐던 부분을 자평하고 싶다"며 "범죄 취약지 중심 예방 강화와 피해자 보호 강화를 통해 도민의 평온한 일상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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