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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리그컵 결승?…리버풀, 슈팅 28개·4골로 첼시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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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 연합뉴스위르겐 클롭 감독. 연합뉴스미리보는 카라바오컵 결승. 하지만 결과는 너무나도 싱거웠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를 4대1로 격파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5승6무1패 승점 51점 선두를 유지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6점)와 승점 5점 차다.

카라바오컵 결승에 앞서 리버풀과 첼시가 만났다. 리버풀과 첼시는 2월25일 웸블리에서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치른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사퇴 선언 후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겠다"고 공언한 리버풀이 더 강했다.

전반 23분 코너 브래들리의 패스를 받은 디오구 조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9분에는 브래들리가 루이스 디아스의 패스를 마무리했다. 첼시는 교체 카드로 반전을 꾀했지만, 리버풀은 후반 20분 브래들리의 어시스트에 이은 도모니크 소보슬러이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브래들리는 20세 206일의 나이로 어시스트 2개를 올렸다. 2019년 2월 왓퍼드를 상대로 20세 143일의 나이로 어시스트 2개를 배달한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다음 기록이다.

리버풀은 후반 26분 실점했지만, 후반 34분 디아스의 골로 승부를 끝냈다.

첼시는 무려 28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2003-2004시즌 이후 가장 많은 슈팅을 내주면서 완패를 당했다. 리버풀 다르윈 누녜스가 네 차례나 골대(페널티킥 포함)를 때린 덕분에 4실점으로 막았다. 한 경기 네 차례 골대는 2003-2004시즌 이후 최초 기록이다.

클롭 감독은 "누녜스의 전반은 정말 최고였다. 수비는 불가능했다. 한 선수가 한 경기에 골대를 네 번 때리고, 그 중 페널티킥까지 놓친 것은 처음"이라면서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우리가 4골을 넣었는데 누녜스가 골을 못 넣은 것을 누가 신경을 쓰겠냐. 운이 나빴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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