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지사 제공 학업, 직장, 가족 관계 등에서 끊임없이 신체적·감정적 소진이 일어나지만 이를 회복하는 방법은 학교도, 사회에서도 알려주지 않는다.
저자는 놀랄 만큼 감정이 폭발하거나 그 감정을 해소하지 못한 채 신체화된 상황에서 적절한 회복 방법을 배우기 쉽지 않다며 우리가 쉽게 선택하는 온라인이나 SNS마저 우리의 감정을 소진시킨다고 지적한다. 이에 노출되면 나 자신의 가치보단 타인의 평가에 더욱 집착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자신을 향한 집중과 사랑은 더욱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콘텐츠 생태계는 두뇌를 과한 자극으로 인한 과잉 상태에 머물게 하고, 그 결과 부정적 사고와 감정에 나 자신을 가두는 사고의 중독 상태에 빠지게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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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미국 메사추세츠대학 산하 의학·건강·사회 마음챙김 센터(Center for Mindfulness in Medicine, Health Care, and Society) 책임자이자 마음챙김 수련법 MBSR을 개발한 존 카밧진 박사의 방식을 통해 '그분이 오셨네'라는 문장으로 자신의 감정이 불편한 상태에 있음을 인지하고 수용하는 방법을 일상툰으로 소개한다. 어느 순간 내 마음속으로 들어온 귀여운 '빙빙(Being Being)'이를 만날 수 있다.
'만화로 보는 감정돌봄' 시리즈 제1권 가족편은 취준생인 딸, 학업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아들, 남모를 고민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엄마와 아버지 등 한국인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일상과 인물들의 구체적인 사례가 등장한다.
김용수 지음 | 학지사 | 22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