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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화장실 들이받은 벤츠…60대 버스기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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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대구 북구 도남동 사고 현장. 시민 제공지난 25일 대구 북구 도남동 사고 현장. 시민 제공
대구에서 차량이 간이화장실을 들이받아 화장실 안에 있던 60대 버스 기사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26일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 10분쯤 대구 북구 도남동에서 운전자 A (69) 씨가 몰던 벤츠 차량이 간이화장실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간이화장실을 이용 중이던 시내버스 운전기사 B(63) 씨가 숨졌다.

B 씨는 시내버스 회차 구간에 버스를 세운 뒤 인근에 설치된 간이화장실을 사용하다 변을 당했다.
사고 차량.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사고 차량.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또 이 사고로 벤츠 차량 운전자 A 씨와 조수석에 탑승한 C 씨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 조사와 증거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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