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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탄 '시민덕희' 이틀째 흥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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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민덕희'가 입소문을 타고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민덕희'는 전날 전국 1145곳 스크린에서 4573회 상영된 데 힘입어 관객 5만 116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 24일 개봉 이래 이틀 연속 1위다. 누적관객수는 14만 1358명.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가 자신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 요청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추적극이다.

보이스피싱 소재를 바탕으로 범죄자가 제보자가 되는 특이한 이야기 설정은 물론 그 이야기가 실화라는 데 관객들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시민덕희'는 이러한 입소문을 업고 예매량 등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객 만족도 역시 멀티플렉스 CGV 골든에그지수 96%,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3점 등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영화 '시민덕희'에 영감을 준 실화의 주인공 역시 "이 영화로 많은 사람들한테 본보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영화 재밌게 봤고,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추천사를 남겼다. 그는 배우들 무대인사에 등장해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배급사 쇼박스 측은 "'새해 부모님 보여드리면 실패 없는 영화'라는 평가부터 커플, 친구, 가족 모두가 함께 볼 만한 오락적인 재미까지 갖췄다는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며 "극장가 비수기와 한파를 뚫고 주말 흥행까지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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