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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플라스틱·1차 금속 등 호전…1월 제조업 체감경기 소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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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업황 BSI, 전월 比 1포인트 상승한 71…고무·플라스틱(+14p),1차 금속(+8p),화학물질·제품(+5p)
비제조업 업황 BSI, 전월 比 3포인트 내린 67…정보통신업(-8p),건설업(-5p),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7p)
1월 경제심리지수(ESI) 91.5…전월보다 0.1포인트↑
2월 업황 전망 BSI 69…전월보다 1포인트 ↑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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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플라스틱, 1차 금속 등 일부 업종의 업황이 호전되면서 1월 제조업 체감 경기가 소폭 개선됐다.비제조업 체감 경기는 정보통신업과 건설업 등의 업황이 부진해 뒷걸음질쳤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한 71을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해 8월 67, 9월 68, 10월 69, 11월 70으로 석 달 연속 올랐고, 12월에는 전월과 같은 70을 유지한데 이어 이달 71로 다시 1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부정적인 응답이 긍정적인 응답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업종별로 보면 플라스틱 가공품 매출 증가와 금속·화학제품 등의 가격 상승 및 수익성 회복으로 고무·플라스틱(+14p),1차 금속(+8p), 화학물질·제품(+5p)의 체감경기가 개선됐다.
 
제조업 업황 BSI를 기업 규모·형태별로 보면 대기업(+1p), 중소기업(+1p), 수출기업(+1p), 내수기업(+1p) 모두 상승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추이. 한국은행 제공기업경기실사지수(BSI) 추이. 한국은행 제공
1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67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연말 예산소진을 위한 IT컨설팅 수주효과 소진으로 연초 실적이 감소하면서 정보통신업(-8p)의 체감 경기가 나빠졌다.
 
PF사태로 인한 자금조달금리 상승 및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건설업(-5p)의 체감 경기도 악화했다.
 
건설 설계용역 발주 감소로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7p)의 체감 경기 역시 하락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종합한 전산업 1월 업황 BSI는 69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이 회복세를 보임에도 건설업 등 비제조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결과치다.
 
2월 업황에 대한 전망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69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71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 비제조업은 68로 전월과 동일하게 조사된데 따른 결과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91.5를 기록했다. ESI는 기업과 소비자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BSI와 CSI 가운데 경기 대응성이 높은 7개 항목을 선정해 가중 평균한 뒤 산출한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3.4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경영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가장 높고, 내수부진과 인력난·인건비상승이 뒤를 이었다.
 
이달 조사는 지난 9~16일 전국 3천52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이 가운데 3천349개 기업(제조업 1천851개·비제조업 1천498개)이 설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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