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0시 49분쯤 강원 평창군 진부면의 한 LPG 충전소에서 가스 누출 신고가 접수됐다. 강원소방본부 제공.마을 전체를 뒤덮은 LPG 가스가 폭발해 대형 사고로 이어진 강원 평창에서 또다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9분쯤 평창군 진부면의 한 LPG 충전소에서 가스 누출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들은 긴급 조치 후 벌크로리에 옮긴 LPG를 저장탱크에 다시 옮겨 넣어 약 3시간 만에 상황을 종료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평창군은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앞선 지난 1일 오후 9시 3분쯤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로 5명이 중경상을 입고 약 2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최근 사고 전 현장에서 가스를 옮기던 50대 벌크로리 운전기사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