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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안보현 '재벌X형사' SBS 사이다 계보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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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는 오는 26일 첫 방송

배우 안보현과 박지현. SBS 제공배우 안보현과 박지현. SBS 제공'재벌X형사'는 과연 주춤했던 SBS 금토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제작발표회에는 김재홍 PD, 배우 안보현, 박지현, 강상준, 김신비, 정가희 등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재벌X형사'는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수사기를 그린다. '열혈사제' '천원짜리 변호사' '모범택시' '원 더 우먼' 등 익살스러운 캐릭터 플레이와 호쾌한 권선징악 서사로 사이다 세계관을 구축해 온 SBS 금토 유니버스의 계보를 잇는다.

안보현은 노는 데 목숨 건 금수저에서 진짜 경찰로 거듭나는 진이수 역을 연기한다. '재벌X형사'를 집필한 김바다 작가와 함께 한 전작 '마이 네임'에서도 형사 역을 맡았지만 이번에는 '재벌 3세'라는 특성을 잘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SBS 금토 유니버스 히어로들의 명성을 이어가는데 대한 부담감이 상당하다. 진이수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밉상 같지만 밉지 않은 아픈 새끼 손가락 같은 인물"이라며 "작가님이 저희끼리 뒤풀이 자리에서 인생 캐릭터 같다, 딱 맞는 옷을 입은 거 같다는 칭찬을 해주셨는데 그렇게 인정 받는 순간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날렵한 몸과 올림 머리, 리얼한 액션까지 진이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했다.

안보현은 "무술 감독님이 네 작품을 함께 한 분이라 제가 가장 잘하는 액션 장면을 할 수 있었다. 대역도 있었지만 제가 하는 방향으로 했고, 잘 나온 거 같다. 외적인 부분에서는 형사이자 재벌이기 때문에 날렵한 몸을 만들기 위해 유산소 운동을 했고, 올림 머리를 위해 스프레이 반통을 써서 두피를 포기했다. 탕후루처럼 머리를 바짝 구워서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게 이미지 메이킹을 했는데 '재수 없다'는 반응이 나와 성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사에 목숨 건 정의로운 강력계 형사 이강현 역은 배우 박지현이 맡았다. 진이수와 박지현은 수사 파트너로 상부상조하며 사건을 헤쳐나간다.

박지현은 "수사에 굉장히 열정적이고 진심인 매력 있는 캐릭터다. 화장은 캐릭터 완성도를 더해주는 도구인데 강현이는 화장을 하지 않는 게 어울려서 거의 안 하긴 했다. 그래서 더 자유롭고 편했다"며 "형사라고 하기에는 제가 많이 왜소해 보인다고 감독님과 작가님이 말씀하셔서 7㎏ 증량을 했다. 액션은 처음 도전해봐서 노력이 많이 필요했다. 액션스쿨도 자주 갔고, 능수능란한 액션을 위한 표정 연기와 포즈 연구를 많이 했다"라고 했다.

이미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에서 '친구'로 만났던 적이 있기에 이번 호흡은 더욱 수월했다고. 워낙 드라마 촬영 현장 분위기가 좋기도 했다.

안보현은 "박지현이 너무 편했다.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세트 촬영이라 다가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팀끼리 밥도 먹어 보고 드라마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회식하고 엠티도 가고 하면서 우리 둘만 잘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더욱 더 좋은 에너지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만족했다.

이에 박지현은 "전작에서도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배려해주는 깊이가 굉장히 깊더라. 같이 또 작품에서 만난다고 해서 속으로 환호했다"며 "제가 처음 주연을 맡다 보니 부담감도 있었는데 상대 역이 안보현 배우라 너무 다행이었다. 현장에서 너무 배려를 해줘서 지금 굉장히 미안한 마음이다. 고맙단 말밖에 할 게 없다"라고 화답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SBS 금토드라마들과 '재벌X형사'는 어떤 차별점을 가질까.

연출을 맡은 김 PD는 "장르적 통쾌감을 이어가는 권선징악 서사를 그대로 답습하지는 않았다. 기본 베이스가 추리 수사물이기 때문에 매회 신선하고 다채로운 에피소드들을 많이 구성하려고 접근했다. 보지 못한 많은 캐릭터와 신선한 에피소드로 찾아뵐 수 있을 거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진이수의 히어로 능력치에 대해서는 "상상 그 이상"이라며 "'영 앤 리치'(젊고 부유한)가 아니라 '웜 앤 리치'(따뜻하고 부유한) 리더형 히어로다. 실제로 진이수와 닮은 면이 많다. 따뜻하고 부유해서 저희 스태프들에게 물질적으로 잘 베풀어 주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는 오는 2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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