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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저격' 이언주, 내일 민주당 복당 검토…이재명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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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는 이재명 대표와 공개 간담회도 예정
이언주 전 의원, 국민의힘 당적 유지하다가 지난 18일 탈당

발언하는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 연합뉴스발언하는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 연합뉴스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이언주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할지 주목된다.
 
23일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24일 민주당으로 복당한다. 이 전 의원의 복당은 이재명 대표의 권유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25일에는 이 대표와 공개 간담회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전 의원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주 이 대표에게서 전화를 받은 건 맞지만 아직 생각할 부분이 남아있어 고심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을 핵심 의제로 내건 만큼, 이 대표 역시 이 전 의원의 복당이 당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친명계의 좌장으로 불리는 민주당 정성호 의원도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정권에 올바른 쓴소리를 하다가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집권당 소속으로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내려놓은 이 전 의원의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힌 바 있다.
 
변호사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민주당 전신) 소속으로 경기 광명을 지역구에서 당선됐고, 2016년 총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그는 당내 주류 친문(친문재인) 세력을 비판하다가 2017년 4월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국민의당으로 적을 옮겼다.
 
2020년에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창당에 참여했고,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부산 남구을에 출마했지만 민주당 박재호 후보에게 패했다.
 
최근에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논란을 비판하는 등 현 정권과 각을 세우는 행보를 이어왔다. 이후 국민의힘 당적을 유지하다가 지난 18일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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