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임실축협에서 열린 '2023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상방역훈련'에서 의심축 신고농장에 도착한 가축위생방역본부 초동방역팀이 개인별 소독 후 표지판과 접근 금지띠를 설치하고 있다. 임실군청 제공행정안전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 및 17개 시도와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이달 16일 경북 영덕군 돼지농장에서 올해 들어 처음 발생했으며, 이틀 후 경기 파주에서도 발생했다.
경기 북부 지역은 양돈농장이 밀집해 있고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농가 피해가 크게 발생했던 지역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농장 차단방역 수칙이 철저히 준수되도록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또 지자체에 지난해 12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위해 교부한 특별교부세를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활동비로 사용할 수 있다며 이를 집행해 방역 조치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라고 독려했다.
행안부는 회의 후 국장급 현장상황관리관을 파주 현지에 파견해 파주시의 방역관리실태와 거점소독시설 방역 현장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