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박종민 기자한덕수 국무총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과 관련해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초동 방역에 최선을 다해 추가 확산을 막으라"고 18일 지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16일 경북 영덕군에서 올해 처음 발생한 이후 이날 경기 파주시에서 추가 확진이 이어졌다.
총리실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 중인 한 총리는 이날 긴급 지시를 통해 "경북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만큼 경각심을 가지라"며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긴급행동 지침에 따른 차단방역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해 경기도 7개 시군과 강원 철원군 양돈 농장 등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를 한 것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또 발생농장 일대에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에도 신경 쓸 것을 요청했다.
한 총리는 "올겨울 처음으로 ASF가 발생하였고, 다가오는 명절로 인한 잦은 이동으로 가축 질병이 확산할 우려가 높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확산을 막기 위한 초동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