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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 삿포로 공항서 접촉 사고…부상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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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설에 따른 항공기 제·방빙 후 항공기가 이동중 조업사 측 실수로 항공기 미끌어 져
승객들에게 기내식 및 전자할인권 제공…대체 항공편 투입되지만 11시간 지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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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공항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다른 항공사 여객기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오후 5시35분쯤 지상에서 이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KE766편 왼쪽 날개와 홍콩 항공사 캐세이퍼시픽 CX583편의 수직 꼬리 날개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에는 승객 276명과 승무원 12명 등 288명이 타고 있었고 캐세이퍼시픽은 탑승 전이라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아 이 사고로 부상자는 없었다.

대한항공은 "강설에 따른 항공기 제·방빙 후 '토잉카'에 의해 항공기가 이동하던 중 조업사(JAL 자회사) 측의 실수로 눈길에 미끌어 지면서 사고가 발생했지만 부상자 등 인명 피해는 없었다"며 "대체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으로 현지에서는 지연 안내와 함께 승객들에게 기내식 제공 및 전자할인권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체 항공편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11시 30분 삿포로 공항에 도착한 뒤 오는 17일 오전 1시 삿포로공항을 출발해 오전 4시15분에 도착하는 항공편이다. 이번 사고로 11시간 지연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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