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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수출입 물가 두달 연속 하락…환율·유가 하락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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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수출물가지수 0.9%↓·수입물가지수 1.7%↓

수출 컨테이너. 연합뉴스 수출 컨테이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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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내리면서 수출·수입 제품 모두 전반적인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이 전달보다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는 전달보다 0.9%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해 7월부터 넉 달 연속 오르다가, 11월 하락으로 돌아선 뒤 두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 제공 
품목별로 11월과 비교해 석탄 및 석유제품(-6.0), 화학제품(-1.5) 등이 수출 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농림수산품(1.7%)은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는 경유(-6.9), 제트유(-10.0), 휘발유(-5.7), 자일렌(-8.4), 부타디엔고무(-3.4) 등이 내렸고, 플래시메모리(11.8), 열연강대 및 강판(3.2), 냉연강대(3.4) 등은 올랐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03.98원으로 전달보다 0.5% 내렸다.
 
지난달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0.7% 하락했고, 지난해 수출물가는 전년보다 7.9%(계약통화기준 전년대비 8.7% 하락)내렸다.

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 제공
12월 수입물가지수 역시 전달보다 1.7% 하락해 두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하면 4.1% 낮은 수준이다.
 
용도별로 원재료는 광산품(-5.2%)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4.6%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1.4%), 화학제품(-1.2) 등이 내리면서 전달보다 0.4% 하락했다.

자본재는 전달보다 0.3% 상승했고, 소비재는 0.1% 하락했다.
 
세부 품목에서는 옥수수(-7.3), 원유(-7.9), 제트유(-12.1), 부타디엔(-6) 등의 하락폭이 컸다.
 
국제유가는 11월 평균 83.55달러(두바이유·배럴당)에서 12월 77.33달러로 7.4% 하락했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1.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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