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라북도 제공전라북도가 축산 농가의 사료 중 하나인 조사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2024년도 조사료 생산에 국비 212억 원을 포함해 총 650억 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북도는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에 406억 원, 기계 장비에 71억 원, 종자 구입에 63억 원을 지원한다. 또 조사료 재배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단지 1500ha에 벼 위에 종자를 뿌리는 입모 중 파종도 추가 지원한다.
드론을 활용한 입모 중 파종은 동계 조사료를 벼가 서 있는 상태에서 종자를 먼저 뿌려 적기에 파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을철 강수량이 대폭 증가하는 이상 기후 등에 대비할 수 있고 조사료의 월동과 수확량에 큰 도움이 된다.
전북도는 지난해 국제 곡물 가격의 상승으로 어려워진 축산농가를 위해 조사료 재배면적을 2022년 2만 4천ha에서 2023년 3만 1천ha로 늘려 55만 2천t(톤)의 조사료를 축산농가에 공급했다.
도는 올해는 작년 조사료 재배면적 최대 확보 등으로 인한 양적성장 기반을 유지하면서 생산성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양질의 조사료 생산은 축산농가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료비 절감을 유도해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수입조사료 대체를 위한 궁극적인 목표"라며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위한 관계기관의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