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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외국인 이공계 인재 유치해 기업 연구 인력 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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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초청장학생(K-GKS) 수학대학 선정심의위원회. 경북도 제공경북형초청장학생(K-GKS) 수학대학 선정심의위원회.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포항공대와 금오공대, 안동대, 대구대를 경북형 초청장학제도(K-GKS) 수학 대학으로 선정했다.
 
K-GKS(K-Global Korea Scholorship) 제도는 이공계 석·박사 과정 외국인 우수 인재를 경북에 유치해 양성하고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도내 우수기업에 부족한 연구 인력을 충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북도는 올해는 4개 대학에서 각 10명씩 4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학생들은 졸업 이후 지역에 최소 3년 이상 취업 또는 상위 과정으로 진학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국어 연수 과정 1년을 거친 후 석사는 2년, 박사는 3년 동안 학비와 체류비를 지원받는다.
 
이번에 수학 대학으로 선정된 포항공대는 제약·바이오, 이차전지 전문 인력을 양성해 도내 기업, 연구소 등과 연계한 연구 참여,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가족 동반 외국인에게는 부설 어린이집과 별도 주거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오공대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국내 취업·정주 선호도가 높은 국가를 타겟으로 구미시 기업체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외국인 지원자를 선발하고, 지역 연구소 및 기업 협약을 체결해 우수 인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안동대는 바이오 관련 4개 학과(백신공학과, 생약자원학과, 식물의학과, 원예육종학과) 및 연관 학과를 K-GKS 유치 거점 학과로 운영하고 바이오산업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해 바이오산업 인재 양성과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대는 유학생의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 상담 프로그램 운영, 취업특강을 비롯해 컨설팅과 직무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경산시 자동차 복합단지, 의료 복합단지 등과 연계해 취업과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학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들은 2월부터 대학 모집 요강에 따라 학생을 선발해 자체 심사와 경북도의 최종 심사를 거쳐 5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정하는데 합격자는 올해 9월부터 학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적으로 인재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 속에서 K-GKS 제도를 통해 이공계 외국인 우수 인재들이 경북에서 편안하게 배우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실리콘밸리 같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려고 한다"며, "다양한 가치와 문화가 공존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경북이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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