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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갈등·여성 고용·분단 사회…'두산아트랩 공연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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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랩 공연 2024

서울 두산아트센터 Space111서 1월 11일부터 3월 30일까지
젊은 예술가 8개팀, 동시대적 고민 다양한 형식으로 풀어내

두산아트센터 제공 두산아트센터 제공 두산아트센터는 공연 분야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인 '두산아트랩 공연 2024'을 11일부터 3월 3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한다. 공모로 선정된 젊은 예술가 8팀이 세대 갈등, 여성 고용, 분단 사회 등 동시대적 고민을 연극, 무용, 다원, 신체극 등 다양한 형식으로 풀어낸다.

△윤상은(안무가) △임진희(작·연출가) △원의 안과 밖 △김민주(작·연출가) △반재하(연출가) △이지형(연출가, 인형작업자) △창작집단 툭치다 △김희진(작·연출가)이 차례로 관객을 만난다.

윤상은의 무용 '메타발레: 비(非)-코펠리아 선언'은 다양한 연령, 평범한 신체에서 비롯된 '모든 몸을 위한 발레'에 주목한 작품이다. '발레를 즉흥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발레를 환상 동화가 아닌 현실의 몸을 직시하는 유용한 도구로 사용한다.

임진희의 연극 '할머니의 언어사전'은 공식적인 수어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본인의 소리, 움직임, 표정에 집중해 자신만의 언어로 세상과 소통횄던 작가의 외할머니의 언어를 모아 정리한 작업이다.

원의 안과 밖은 연극 신체극 '산호초를 그린 자국'을 공연한다. 생겨나고 자라나고 섞이고 사라지는 이상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두 명의 퍼포머와 작은 오브제가 만드는 비언어적인 움직임을 통해 사랑의 독특함과 괴이함을 그려낸다.

김민주의 연극 '명태 말고 영태'는 보관 방식, 잡는 방식, 서식하는 환경에 따라 이름을 달리 가지는 명태처럼 사는 모습과 방식에 따라 달리 불리는 김영태라는 인물을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살펴보며 세대 간 이해를 시도한다.

반재하의 다원예술 '메이크 홈, 스위트 홈'은 실제와 다른 장소를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남한의 지정학적 한계와 인공지능의 정보 편향을 발견하고 공연이라는 공동체적 사건을 통해 상상, 인지, 해석이 오늘날 분단 사회를 재감각하는 지표가 될 수 있는지 고민한다.

이지형의 사회적 청소년기를 바탕으로 한 창작과정이 인형작업자의 창작과정에 미치는 영향: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타자'를 중심으로'는 법에서 규정한 청소년기를 지났지만 여전히 불완전한 존재로 흔들리고 고민하는 성인 세대를 사회적 청소년기로 바라보며 3편의 단막극을 통해 자아를 들여다본다.

창작집단 툭치다의 연극 '문병재 유머코드에 관한 사적인 보고서'는 한때 자타공인 웃음 사냥꾼이던 꿀잼 문병재가 노잼 문병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이 시대의 유머와 한 인간의 자아 정체성, 타자와의 관계성을 살펴본다.

김희진의 연극 '미아 미아 미아'는 한국과 일본의 청년층 여성을 중심으로 여성들의 몸과 노동, 고용 현실을 통해 '노동하는 여성'의 삶과 고민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산아트랩'은 공연·미술 분야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두산아트랩 공연'은 2010년부터 공연분야의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의 잠재력 있는 작품을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93개 팀의 예술가를 소개했다. 선정된 예술가에게는 발표 장소와 무대기술, 부대장비, 연습실과 소정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두산아트랩 공연 2024'는 무료 공연으로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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