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기독교연합회가 시무예배에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개최와 함께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할 것을 다짐했다. 강릉시기독교연합회 제공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 2024)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릉지역 교계가 선교의 사명과 함께 성공개최에 힘을 보탠다.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기간에도 '선교올림픽'으로 복음을 전했던 강릉시기독교연합회(이하 강기연)는 그때의 감동을 이어 이번 강원 2024에서도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강기연은 지난 달 12일 총회를 마치고 신임 회장인 김용철 목사(새능력교회)를 중심으로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선교올림픽으로 함께 할 것을 선포하고, 지역 회원 교회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특히 강기연은 개·폐막식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은 야외용방석 1만개와 선교용 스카프를 입장객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또한 대회 기간 각 경기장을 찾아 서울광염교회에서 지원한 '전도건빵'을 제공하며 복음을 전하는 한편 경계근무에 나서는 군부대 장병들에게도 위문용품을 지급할 방침이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선교위원회와 한국교회봉사단 등은 지난해 11월 29일 강릉중앙감리교회에서 '강릉 미션하우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선교위원회 제공이와 함께 강릉중앙감리교회에서는 '미션 하우스'를 운영한다. 이 곳에서는 올림픽 기간 동안 각국의 선수와 코치, IOC 위원, 심판, 참관단이 방문해 한국의 문화와 환대를 비롯해 복음을 접할 수 있다. 강기연 소속 목회자 뿐만아니라 봉사자와 예수전도단 대원들이 상주하며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포토존에서는 핸드폰 사진인화와 한복놀이 체험, 한국전통설상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서비스센터에는 의료팀, 숙소제공팀, 차량지원팀, 먹거리팀, 한국문화선물팀, 한국교회 결연팀 등을 운영한다.
강기연 회장 김용철 목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의 경험을 살려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도 복음 전파와 선교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겠다"며 "특히 올림픽 기간 운영하는 미션하우스를 통해 강릉을 방문한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오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총 14일간 강릉·평창·정선·횡성에서 열린다. 7개 경기, 15개 종목이 펼쳐지며 80여 개국 19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